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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전관 카르텔' 주장에 쿠팡 "주요 대기업 절반 수준…차별적 발표"

등록 2026.03.11 11: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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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전관 채용 공익감사 청구

쿠팡 "전체 고용 규모 9만명 대비 전관 비중 낮아"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2025.11.2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2025.11.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쿠팡의 퇴직 공직자 영입을 문제 삼아 공익감사 청구에 나서자 쿠팡이 "차별적인 조사"라며 반박했다.

경실련은 11일 쿠팡의 퇴직 공직자 채용을 '전관 카르텔'이라고 규정하고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경실련에 따르면 최근 6년간 국회 퇴직 공직자 16명과 정부 퇴직 공직자 29명이 쿠팡에 취업했다. 경실련은 입법·행정·사법을 포함해 전관 인사가 총 72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또 공직자윤리위원회와 인사혁신처가 90~100%에 이르는 높은 승인율로 취업 승인을 내주면서 사실상 전관 채용을 용인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이에 대해 쿠팡은 퇴직 공직자 채용 규모가 주요 대기업과 비교해 많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쿠팡은 기업분석 연구기관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지난 4년간 퇴직 공직자 채용 규모는 대기업 가운데 7위 수준으로 주요 상위 대기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

실제 기업분석기관 리더스인덱스가 발표한 '퇴직 공직자 대기업집단 취업 명단(2022년 1월~2025년 9월)'에 따르면 퇴직 공직자가 가장 많이 취업한 기업은 한화(73명), 삼성(59명), 현대자동차(48명) 순이었으며 쿠팡은 24명으로 7위를 기록했다.

쿠팡은 "국내 고용 규모가 두 번째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 채용 대비 퇴직 공직자 채용 비중은 주요 기업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쿠팡과 물류·배송 자회사의 직고용 인력은 약 9만명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두 번째 규모다.

기업분석기관 CXO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쿠팡의 고용 인원은 최근 1년간 1만5000명 이상, 최근 2년간 약 4만7000명 증가해 92개 대기업 집단 가운데 고용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화(1만4832명), 현대차(1만5024명), 삼성(1만759명)보다 증가 폭이 컸다.

쿠팡은 경실련이 제시한 전관 인사 72명 명단에 대해서도 일부 인사의 직급이 실제보다 높게 기재됐거나 쿠팡 근무 이후 공직으로 이동한 인원까지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쿠팡 측은 "해당 조사는 직원 직급 부풀리기와 쿠팡 퇴사 후 공직 이동까지 전관 카르텔로 엮는 등 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에 의문이 들며 쿠팡 한 기업의 전·현직 채용 규모만을 내세운 차별적인 발표와 감사청구에 대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모습. 쿠팡의 사실상 모든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쿠팡은 고객 계정 3370만개가 무단으로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초 쿠팡은 지난 18일 4500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노출된 사실을 인지했다고 발표했는데, 11일 만에 노출 계정이 약 7500배 늘어난 것이다. 2025.11.3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모습. 쿠팡의 사실상 모든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쿠팡은 고객 계정 3370만개가 무단으로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초 쿠팡은 지난 18일 4500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노출된 사실을 인지했다고 발표했는데, 11일 만에 노출 계정이 약 7500배 늘어난 것이다. 2025.11.30.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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