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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코로나 '이물질 백신' 접종 사태, 정은경 거취 밝혀야"

등록 2026.03.11 14:56:49수정 2026.03.11 15: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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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위 현안질의…野 "국민 납득할 조치 내야"

나경원 "이물질 백신 1420만회분 접종"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3.10.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3.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11일 코로나19 유행 당시 이물질이 포함된 백신이 접종됐다는 감사원 발표와 관련, 정부의 조치와 함께 당시 질병관리청장이었던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거취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 발표 2주가 지났지만 질병관리청은 어떠한 실질적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1420만 국민께 우려 백신 접종 사실을 알리고, 이상 반응 유무 확인 요구가 있으면 인과성을 재심사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질병청은 '코로나19 백신 공동 대응 매뉴얼'에 따라 이물 신고 사실을 식약처에 통보하고 식약처 주관으로 조사가 실시돼야 했지만, 1285건 중 단 한 건도 통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이물이 신고된 경우 접종 전 국민께 동일 제조번호 백신의 이물 신고 사실을 알리고, 접종 여부에 대한 선택권을 행사할 기회를 드렸어야 마땅하다"며 "사실을 알았다면 해당 백신을 접종할 국민이 있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또 "정은경 장관은 백신 관리 미흡과 매뉴얼 미준수에 대해 사과했지만, 본인의 거취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며 "이게 사과로 끝날 일인가. 정은경 장관은 거취에 대 한 입장을 국민께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은경 장관을 비롯한 복지부와 질병청은 국민이 납득할 책임 있는 조치를 당장 내놓아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특검, 현안질의를 포함한 진상규명과 관련자에 대한 엄정한 책임 규명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경원 의원도 페이스북에 "정은경 장관의 곰팡이 백신 사과, 너무 늦었고 무책임하다"며 "이미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맞은 국민이 2700명이 넘고, 곰팡이와 머리카락이 발견된 백신이 돌아다녀도 접종 보류조차 하지 않았다. 이물질이 발견된 제조번호의 백신 1420만 회분이 그대로 국민의 몸속으로 들어갔다고 한다"며 "국가가 국민에게 저지른 '강제폭행'이자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국민은 말뿐인 사과가 아니라 철저한 진상규명과 실질적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피해자 전수조사, 구체적 보상절차, 관련자 문책이 뒤따르지 않으면 진정한 사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감사원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감사 결과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지난 2021년 3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의료기관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이물 신고 1285건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곰팡이·머리카락·이산화규소 등 제조 과정에서 혼입됐을 가능성이 있는 ‘위해 우려 이물’ 신고는 127건(9.9%)에 달했다.

그러나 질병관리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를 통보하지 않고 제조사의 자체 조사 결과를 회신받는 방식으로 처리했다. 결국 이물이 신고된 이후에도 동일한 제조 번호의 백신 1420만4718회분(33.1%)은 접종이 계속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위는 전날 국회에서 이같은 감사원의 감사 결과와 관련한 긴급 현안 질의를 열었다. 국민의힘이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채우는 것에만 혈안이 됐다"고 공세를 가하자, 당시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은 "비율로 따지면 0.01%도 안 되는 수치"라며 공방을 벌였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3.10.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3.10.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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