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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50%·낸드 90% 가격 급등…스마트폰 제조사 비용 부담 ↑

등록 2026.03.11 16: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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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부품 원가 구조 변화

보급형 모델 원가 25% 상승

제조사 출하 전략 수정 움직임

[서울=뉴시스]스마트폰 가격대별 메모리 비용 비중 추정.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2026.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스마트폰 가격대별 메모리 비용 비중 추정.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2026.03.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최근 모바일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 구조가 크게 뒤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보급형 스마트폰이 가장 큰 비용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50% 이상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같은 기간 90% 이상 급등하며 모바일 메모리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카운터포인트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스마트폰 원가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격대별로 보면 도매가 200달러 이하 보급형 스마트폰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부품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가정 아래 1분기 총 원가는 전 분기 대비 약 25% 상승했다.

이 가운데 메모리 비용이 전체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에 달했다.

도매가 400~600달러 수준의 중가형 스마트폰에서는 1분기 기준 D램과 낸드의 원가 비중이 각각 14%와 11%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에는 각각 20%와 16%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미엄과 플래그십 스마트폰도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2분기까지 총 부품 원가는 약 100~150달러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D램과 낸드 비중은 각각 23%와 18%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플래그십 모델은 대용량 메모리 탑재와 함께 2나노 공정 기반 시스템온칩(SoC) 적용이 확대되면서 이중 비용 압박을 받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제조사(OEM)들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품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보급형 모델의 예상 출하량을 줄이며 포트폴리오를 단순화하고 일부 제품에서는 사양을 낮추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샹하오 바이 카운터포인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올해 OEM들은 부품 비용과 마진, 출하 목표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보급형 모델 의존도가 높은 업체들은 단기적인 손실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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