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못지 않은 인공지능…급정거까지 "와우"[모두의 AI 광주⑦]
광주 AI산업융합사업단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체험
자율주행 차량이 가상 환경 속 운전·돌발상황 대처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3일 오전 광주 북구 오룡동 광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내 자율주행 차량 실증실에서 AI가 운전하는 자율주행 차량 실증 시현 절차가 이뤄지고 있다. 2026.03.13.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4/NISI20260314_0021208657_web.jpg?rnd=20260314204920)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3일 오전 광주 북구 오룡동 광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내 자율주행 차량 실증실에서 AI가 운전하는 자율주행 차량 실증 시현 절차가 이뤄지고 있다. 2026.03.13. [email protected]
지난 13일 오전 광주 북구 오룡동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사업단) 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차량 실증실. 바퀴 없는 차량 주변 360도로 설치된 모니터 8개가 일제히 불을 밝히자 차량에 저절로 시동이 걸렸다.
차량 뒷좌석에 올라타자 '자율주행을 시작하겠다'는 간결한 안내 음성과 함께 차창 너머 모니터를 통해 야간 시간대 인천시 검단구 주변 고속도로를 배경으로 한 가상현실이 펼쳐졌다.
마주 오는 차량의 전조등과 가로등, 톨게이트 주변 설비까지 실제와 흡사하게 재현된 가상현실 속에서 자율주행 차량이 실제 주행음을 내더니 이내 운전자 없이 운전대를 돌리기 시작했다.
운전자 없이 움직이는 차량은 깜깜한 램프 구간을 무사히 통과한 뒤 톨게이트를 넘어 비가 내리는 편도 3차선 고속도로 구간으로 진입했다. 빗줄기와 물웅덩이를 감지한 차량은 스스로 속도를 줄이며 가상현실 속 사고 상황에 대비했다.
자율주행 차량의 사고 예방 능력은 급정거 상황에서 빛을 발했다. 주행 중 앞서가던 차량이 급정거하자 자율주행 차량도 실제 차량처럼 크게 '기우뚱'하며 충돌을 피했다.
이어진 1차로 차량 정체 구간에서도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을 감지한 자율주행 차량은 이번에도 급정거하며 사고를 피했다.
고속도로 진입과 급정거, 악천후 상황 등을 재현한 가상현실 속 3분여간의 자율주행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에 탑재되는 AI의 현주소를 짐작할 수 있었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3일 오전 광주 북구 오룡동 광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자율주행 차량 실증실에서 '드라이버 인 더 루프 시스템'(Driver In The Loop System·DILs)' 기기가 작동하고 있다. 2026.03.13.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4/NISI20260314_0021208661_web.jpg?rnd=20260314205045)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3일 오전 광주 북구 오룡동 광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자율주행 차량 실증실에서 '드라이버 인 더 루프 시스템'(Driver In The Loop System·DILs)' 기기가 작동하고 있다. 2026.03.13. [email protected]
사업단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AI의 자율주행 성능을 실증할 수 있는 장비인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드라이버 인 더 루프 시스템'(Driver In The Loop System·DILs)을 운용 중이다.
DILs는 가상현실 화면을 통해 AI가 운전하는 차량의 주행감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장비다. 가상현실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AI가 자율주행 차량을 운행하며 어떻게 대응하는지 성능을 시험하는 것이 목표다.
360도 돔 구조의 시뮬레이터 내부 8방향 화면을 비롯해 시뮬레이터를 움직이는 6축 유압 실린더, 가로 7m·세로 20m 레일 등 물리적 장치를 결합해 실제 주행감과 운전 환경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구조를 바탕으로 차량의 출발과 정차, 급정거 등 가상현실 속 모든 상황에 대해 복합 중력가속도 0.9G 수준의 물리적 조작감을 구현하면서 자율주행 차량의 대응 능력을 실증할 수 있다.
이밖에도 자율주행 차량에 탑승한 사람의 심전도 등 생체 데이터를 측정해 AI 개발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업단은 향후 민간 기업이 개발한 자율주행 AI를 DILs에 적용해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장비를 운영하고 있다. 실제와 유사한 운전 환경을 제공해 보다 진보한 자율주행 성능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사업단 관계자는 "이번에 시연된 차량은 전기차에 도입될 수 있는 AI 자율주행 성능을 담고 있다"며 "스포츠카처럼 차고가 낮은 차량의 자율주행 성능을 시험하고 싶다면 차고 높이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얼마든지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완전 자율주행 단계인 레벨4 이상 차량 개발과 안전성 평가를 위한 실증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이진호 광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차석이 13일 오전 광주 북구 오룡동 광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자율주행 차량 실증실에서 '드라이버 인 더 루프 시스템'(Driver In The Loop System·DILs)'을 설명하고 있다. 2026.03.13.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4/NISI20260314_0021208660_web.jpg?rnd=20260314205024)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이진호 광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차석이 13일 오전 광주 북구 오룡동 광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자율주행 차량 실증실에서 '드라이버 인 더 루프 시스템'(Driver In The Loop System·DILs)'을 설명하고 있다. 2026.03.1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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