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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산재 은폐 의혹' 쿠팡 계열사에 기획감독 착수

등록 2026.03.16 11:33:27수정 2026.03.16 12: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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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CFS 센터·캠프 100여개 대상…사법처리·과태료 조치 예정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 2월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2026.02.10.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 2월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2026.0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고용노동부가 산업재해 은폐 의혹 등이 불거진 쿠팡과 그 계열사를 대상으로 기획감독에 착수한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산업안전 강화 기관장 회의'에서 쿠팡에 대한 감독 계획을 밝혔다.

앞서 2024년 5월28일 쿠팡에 근무했던 고(故) 정슬기 씨가 주당 63시간을 일하는 등 과로사로 인해 사망했으나, 쿠팡 측이 유족에게 산재 신청을 하지 않겠다는 합의서 작성을 요구하는 등 산재를 은폐하고 원인조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노동부는 지난해 12월부터 119 이송환자, 건강보험 부당이득금, 산재신청, 산재조사표 등 관련 데이터를 분석, 이날부터 산재 미보고·은폐 의심 사항에 대한 기획감독에 착수하기로 했다.

감독 대상은 쿠팡 본사를 비롯해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센터 및 캠프 100여 개다. 노동부는 산재 미보고, 산재 발생사실 은폐, 산업안전보건법 전반, 작년 쿠팡CLS 통합감독 결과 개선권고 사항 이행 여부 등을 살펴볼 계획이며 관련 규정에 따라 즉시 사법처리와 과태료 조치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각 관서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하길 바란다"며 "부당하게 산재보상을 받지 못하게 하거나 산재 발생 사실을 은폐하는 등 노동자의 기본적인 권리를 침해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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