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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에 '마약왕 텔레 문의' 문신…20대 유튜버 구속

등록 2026.03.16 14: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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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비로 500만원 받았다"

[서울=뉴시스] 이마에 마약 판매 텔레그램 계정 홍보글을 문신으로 새긴 유튜버 김모씨. (사진출처: 유튜브 캡처)

[서울=뉴시스] 이마에 마약 판매 텔레그램 계정 홍보글을 문신으로 새긴 유튜버 김모씨. (사진출처: 유튜브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이마에 마약 판매 계정 홍보 문구를 문신으로 새긴 유튜버가 구속됐다.

지난 14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이 지난 13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모(29)씨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고,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지난 1월 국민신문고에 '얼굴에 새긴 문신으로 마약을 홍보한다'는 제보가 올라오자 수사에 착수했다.

약 7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김씨는 이마에 '마약왕 빌런 텔레(그램) 문의'라는 글귀와 텔레그램 계정 정보를 문신으로 새겨서 마약 판매 계정을 홍보했다. 조사에 따르면 그는 직접 마약을 거래하지는 않았지만, 텔레그램 계정 운영자의 홍보 의뢰를 받고 문신을 한 뒤 대가로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해 9월 다른 유튜버의 영상에 출연해서 문신의 대가로 500만원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번 사건 이전부터 김씨는 생방송에서 불법 음란물이나 도박 사이트를 홍보하고, 후원금을 요구했다. 법원을 찾은 지난 13일에도 그는 영상을 통해 "사고를 쳐서 (법원에) 오게 됐다. 다시는 사고 치지 않고 열심히 살겠다. 한 번씩만 도와달라"면서 후원을 요청했다.

김씨는 과거에도 몇 차례 범죄에 연루됐다. 그는 2021년 경북북부교도소(청송교도소)에 무단으로 침입해 생방송을 진행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으며, 지난해에는 베트남에서 마약 홍보 영상을 올렸다가 체포된 후 추방됐다.

한편 김씨는 체포 후 진행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고, 텔레그램 계정 운영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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