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지부터 꺾였다…강남3구·용산 주택 매수심리 '보합' 전환
국토연구원 2월 부동산 소비심리 조사
서울 16.9p 급락한 121.3…수도권 -13.1p
"정부 정책 신호에 집값 고점 인식 결합"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6일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에 아파트 매물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6.03.16.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6/NISI20260316_0021210702_web.jpg?rnd=20260316150947)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6일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에 아파트 매물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6.03.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지난달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 등 핵심지의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전체 주택 매매 소비심리가 상승에서 보합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정책연구센터가 발표한 '2026년 2월 부동산 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소비심리는 전월(122.1)보다 9.8포인트(p) 내린 112.3으로 보합 전환했다. 수도권 역시 127.5에서 114.4로 13.1p 급락하며 6개월만에 보합으로 돌아섰다.
부동산 소비자심리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뒤 소비자의 행태 변화 및 인지 수준을 0~200의 숫자로 수치화한 것이다. 수치가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본다.
서울은 121.3로 상승 국면은 유지했지만 16.9p 떨어지며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는 6·27 대출 규제 직후인 지난해 7월(117.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의 주택 매매 소비 심리는 지난해 10월 137.5로 올랐다가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인 뒤인 작년 11월 128.3으로 하락했다. 이후 12월 130.9, 1월 138.2로 2개월 연속 올랐지만 이번에 급락해 이 추세면 내달 보합 전환이 유력하다.
부동산 기상도를 보면 서울은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 영등포구, 노원구, 도봉구 등 7개구의 주택 매수 심리가 보합 또는 하락 전환했다.
이는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과 초고가·비거주 1주택자를 겨냥한 보유세 강화 움직임이 주택시장에 반영되면서 매수 심리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의 주택 매매 소비 심리 지수는 1월 124.1에서 2월 112.6로 11.5p 내리며 6개월만에 보합 전환했다. 인천은 같은 기간 114.9에서 104.2로 10.7p 하락하며 보합을 유지했다.
비수도권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월 115.4에서 2월 109.6으로 하락하며 한 달만에 보합 전환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14.1p 내린 102.9로 , 충남이 13.4p 내린 98.4로 보합이었다.
2월 전국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0.9p 내린 109.8로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0.9p 내린 112.4, 비수도권은 0.8p 내린 106.8으로 보합이었다. 서울은 1.6p 내린 114.4으로 한 달만에 보합 전환했다. 경기는 111.9, 인천은 109.5으로 보합이었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가 줄었다는 응답이 늘어나는 등 주택 매매 소비심리 지표가 하락했다"며 "정부에서 강력한 정책 시그널을 지속적으로 주고 있는데다가 시장에서도 집값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퍼진 게 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