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우체국 집배원, 의식 잃은 운전자 구했다…119 신고에 교통 정리 도맡아

등록 2026.03.17 16:26:10수정 2026.03.17 16:28:3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강남우체국 소속 유상범 집배원 미담 알려져

학여울역 인근 교통사고서 초기 대응 및 사후 대처

[사진=뉴시스] 유상범 서울강남우체국 집배원이 17일 우편물 배달을 나가기 전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본 서울지방우정청 제공) 2026.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유상범 서울강남우체국 집배원이 17일 우편물 배달을 나가기 전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본 서울지방우정청 제공) 2026.03.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우편물 배달을 하던 집배원이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시민을 구하고 출근길 교통 정리까지 자처한 소식이 전해졌다.

17일 우정사업본부 서울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서울강남우체국 소속 유상범 집배원은 지난 12일 오전 8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학여울역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사고 차량 중 한 대가 멈추지 않고 움직이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유 집배원은 해당 차량을 뒤쫓았다. 그리고 운전자가 의식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그는 인도 방지턱에 부딪히면서 멈춘 차량을 보고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차량 문을 두들겼다. 수분이 지나서야 깨어난 운전자 상태를 확인한 뒤 편안하게 호흡할 수 있도록 돕고, 정체된 도로 위 교통 정리를 진행했다.

유 집배원은 경찰이 도착하자 사고 현장을 인계하고 배달 구역으로 이동했다. 유 집배원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급박한 상황"이라며 "공무원으로서 도로 위 사고로 혼란한 상황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고, 운전자를 무사히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유 집배원은 평소 연탄 봉사와 장애인복지관 방문 봉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