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토론… 인구·재정 놓고 '날선 공방'(종합)
신정훈 "장밋빛 인구공약 등 경계해야…치열한 현실 직시가 우선"
정준호 "여성 정책 실종 아쉬워…30조 재정 확보로 호남 대도약"
광주~나주 광역철도 예타 탈락, 소멸 위기 등 현직 단체장 비판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에 참여한 신정훈(왼쪽)·정준호 후보가 18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B조 경선 토론회에 참여해 주먹을 쥐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2026.03.18.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8/NISI20260318_0021213485_web.jpg?rnd=20260318173056)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에 참여한 신정훈(왼쪽)·정준호 후보가 18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B조 경선 토론회에 참여해 주먹을 쥐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2026.03.18.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초대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에 도전장을 낸 더불어민주당 신정훈·정준호 경선 후보는 2인 TV토론회에서 주요 공약과 차별성을 내세워 당원과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18일 광주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토론회는 당초 4인으로 예정됐으나 2명이 빠지면서 '반쪽 토론회'로 진행됐다. 전반적으로 다소 맥이 빠진 분위기였지만, 현직 단체장의 실정과 '아니면 말고'식 뜬구름 공약을 둘러싸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신 "장밋빛 공약 보다 현실 직시" vs 정 "시·도정 높은 점수 어려워"
이어 "나는 350만 명이라는 소박하지만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세웠다"며 "과거 나주인구의 V자 반등을 이끌어냈던 혁신도시 유치 경험을 바탕으로 실사구시적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전남도정과 광주시정에 대한 평가를 묻는 신 후보의 질의에 "양 단체장 모두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며 광주~나주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 탈락 사례를 콕 집어 거론했다. 그는 "광주·전남이 협력과 조정 능력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정 "재정지원 30조로 늘려야" vs 신 "실효적 정책 지원 병행해야"
그는 "전국노래자랑도 1등 상금이 가장 많듯, 가장 먼저 통합을 이뤄낸 호남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받아야 한다"며 신 후보의 동참을 촉구했다.
반면 신 후보는 재원 확보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재정의 효율적 집행과 정책 지원의 병행에 무게를 뒀다. 단순히 예산 규모를 늘리는 것보다 확보된 재원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사용할지가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신 후보는 "포부는 칭찬하지만 재정 절차법상 현실적 한계가 있다"며 "재정 확보와 더불어 공공기관, 민간기업 이전을 이끌어낼 조세특례 등 지원 정책 이끌어내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에 참여한 신정훈(왼쪽)·정준호 후보가 18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B조 경선 토론회에 참여하고 있다. 2026.03.18.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8/NISI20260318_0021213490_web.jpg?rnd=20260318173056)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에 참여한 신정훈(왼쪽)·정준호 후보가 18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B조 경선 토론회에 참여하고 있다. 2026.03.18. [email protected]
여성 정책 부재 지적…군공항 이전엔 공감대
두 후보는 해묵은 난제인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 책임 강화'라는 큰 틀에서 의견을 같이 했다. 신 후보는 국비 지원 근거가 마련된 특별법의 중요성을 설명했고, 정 후보는 민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시민은행 보증기금 등 금융 해법을 제시했다.
1호 공약·20조 활용법… 자기 소개도 눈길
20조 통합지원금 활용법에 대해선 신 후보는 민생 해결, 불균형 시정, 미래 산업으로 3등분한 '333 투자 원칙'을, 정 후보는 대구·경북, 대전·충남 통합 무산으로 남은 10조 원을 추가 확보하는 '불려 쓰는 30조'를 제시했다.
자기 소개도 눈길을 끌었다. 좌우명은 '반드시 해낸다'(정 후보),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신 후보)를 꼽았다. '내가 꿈꾸는 전남광주특별시 키워드'로 정 후보는 '미래', 신 후보는 '등대'를 택했다. 두 후보 모두 공천가능성에 대해선 "100%"라고 답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정 후보는 "고루함보다는 신선함, 답습보다는 혁신으로 호남 대도약의 문을 열겠다"며 젊은 후보의 패기를 보였고, 신 후보는 "통합은 절박한 선택으로 말이 아닌 실적으로 검증된 진심과 치열함으로 통합을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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