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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장 찍은 루키들…오재원·신재인·박한결, 개막전 선발 라인업 도전

등록 2026.03.23 14: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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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오재원·키움 박한결, 호수비 펼치며 주목 받아

'전체 2순위' NC 신재인은 시범경기 3할 타율 기록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오재원이 2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6.03.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오재원이 2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6.03.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바늘구멍 같은 확률을 뚫고 프로 무대에 진입하더라도 곧바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고졸 신인으로서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드는 것은 프로 입문에 비교하기 힘들 만큼 쉽지 않은 일이다.

어느새 2026시즌 KBO리그 개막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새 시즌 초반부터 리그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예비 슈퍼 루키들이 있다.

먼저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야수 루키는 한화 이글스의 오재원이다. 오재원은 한화의 오랜 중견수 갈증을 풀어줄 기대주로 손꼽히고 있다.

2026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의 부름을 받은 오재원은 시범경기 9경기에서 타율 0.257(35타수 9안타) 1타점 5득점 1도루를 기록 중이다.

지난 1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팀의 리드오프로 낙점되더니,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차출됐던 선배들이 복귀한 이후로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타자로서 프로 무대에 적응 기간을 갖고 있는 그는 수비에서 기대 이상의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8회에만 두 차례 몸을 날려 까다로운 타구를 뜬공 처리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박한결이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전에서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6.03.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박한결이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전에서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6.03.20. *재판매 및 DB 금지


박한결(키움 히어로즈) 역시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수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한결은 이번 신인 드래프트 전체 10순위로 박준현과 함께 키움의 1라운드 신인을 장식했다.

박한결 역시 시범경기 내내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하위 타선에서 타격감을 점검하면서도 2루수로서 팀 수비의 중심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12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선 2루타와 함께 2타수 2안타를 터트리기도 했다.

1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빛나는 호수비도 선보였다.

5회말 상대 선두타자 빅터 레이예스의 땅볼성 타구가 1루수 최주환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됐으나, 박한결은 침착하게 맨손으로 공을 잡고 곧바로 깔끔한 송구로 연결해 감탄을 자아냈다.

NC 다이노스의 신재인은 타격면에선 가장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이자 야수 1순위인 신재인은 올해 시범경기 10경기에서 타율 0.304(28타수 7안타) 1홈런 2타점 5득점 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51을 기록 중이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꾸준히 타석을 밟은 그는 홈런은 물론 2루타도 2개나 때리며 호타준족으로서의 잠재력도 보여주고 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신재인이 1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타석에 들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2026.03.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신재인이 1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타석에 들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2026.03.14.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시즌엔 정현우(키움), 정우주(한화), 배찬승(삼성), 김영우(LG 트윈스), 최민석(두산) 등 신인 투수들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이들은 고졸 신인답지 않은 구위와 담대함으로 한국 야구의 미래를 밝혔다.

야수 중에선 두산의 박준순이 정규리그 91경기 나서 타율 0.284 4홈런 19타점 34득점 10도루를 기록,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팀 특성상 많은 기회를 받은 어준서(키움)는 경험치와 함께 빠르게 성장, 프로 2년 차 만에 팀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 잡고 있다.

키움이 지난 시즌 초반 고졸 신인 4명을 선발로 기용하며 KBO리그 역대 한 경기 고졸 신인 최다 선발 출전 기록 새로 쓴 만큼 올 시즌에도 키움 소속 루키들은 타 구단에 비해 많은 기회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회를 주는 것은 구단의 몫이지만, 그 기회를 잡는 것은 선수의 몫이다.

오재원, 신재인, 박한결 등 기대주들이 새 시즌 개막전을 넘어 팀의 주축 타자로 우뚝 설 수 있을 지 야구팬들의 기대가 부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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