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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신임 사장에 구글 출신 맷 브리틴…이사회 승인

등록 2026.03.23 17:28:19수정 2026.03.23 19: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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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유럽·중동·아프리카 총괄·가디언 이사 역임

구조 개편·재원 과제…공영방송 역할 훼손 우려도

[AP/뉴시스] 영국 공영방송 BBC 이사회가 22일(현지 시간) 신임 사장으로 승인한 맷 브리틴. 그는 구글 유럽·중동·아프리카 사업 부문을 총괄했고 가디언 비상임이사를 역임했다.

[AP/뉴시스] 영국 공영방송 BBC 이사회가 22일(현지 시간) 신임 사장으로 승인한 맷 브리틴. 그는 구글 유럽·중동·아프리카 사업 부문을 총괄했고 가디언 비상임이사를 역임했다.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영국 공영방송 BBC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구글 임원 출신 맷 브리틴이 낙점됐다고 외신들이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BBC 이사회는 이날 브리틴을 새 CEO로 승인했으며, 이르면 이번 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리틴은 10년간 구글에서 유럽·중동·아프리카 사업 부문을 총괄하다 지난해 퇴임했다. 과거 영국 조정 국가대표로 1988년 서울올림픽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현재 가디언 미디어그룹의 비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브리틴은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이 급부상하면서 레거시 미디어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구조 개편과 재원 모델 논의를 동시에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BBC는 수신료 중심 재원 구조를 유지할지 여부를 둘러싸고 정부와 협의 중이었다. 일각에서는 구독형 또는 광고 기반 모델 전환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BBC 내부에서는 공영방송의 보편적 서비스 역할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브리틴은 과거 업계에서 빅테크와 콘텐츠 산업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인공지능(AI)에 대해서도 창작 생태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앞서 팀 데이비 BBC 사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6 의회 폭동 관련 연설 영상 짜깁기 논란으로 지난해 11월 사임을 발표했다. 퇴임일은 4월 2일로,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로드리탈판 데이비스 네이션스 부문장이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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