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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 생산자물가 6개월째 상승…전월 대비 0.6%↑

등록 2026.03.24 06:00:00수정 2026.03.24 06: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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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 지난 후 소비자물가에 영향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중동 정세 불안 여파로 국내 주유소 기름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지난 9일 서울 구로구의 한 최저가 주유소에서 한 시민이 주유하고 있다. 2026.03.09.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중동 정세 불안 여파로 국내 주유소 기름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지난 9일 서울 구로구의 한 최저가 주유소에서 한 시민이 주유하고 있다. 2026.03.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증폭되며 국제 유가가 상승 흐름을 보였던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6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2023년 12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이후 최장 기간 이어진 상승세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123.25(2020년=100 기준)로 전월(122.56)과 비교했을 때 0.6%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으로 통상 1~3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여파로 석탄 및 석유 제품(4%), 1차 금속 제품(0.8%) 등의 가격이 높아지며 공산품이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석유 제품이 국제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전월 대비 1월 -0.1%에서 2월 10.4%로 상승 전환한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2월의 유가 상승과 3월의 급등세가 소비자 가격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3월 1~20일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전월 평균과 비교했을 때 82.9% 상승한 상황"이라면서도 "생산자물가에 미칠 구체적인 영향의 정도는 석유·화학 제품 수입 원가의 비용 상승을 기업이 어느 정도 반영할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농산물(2.2%)과 축산물(2.2%) 등의 가격 인상으로 농림수산품도 같은 기간 2.4% 비싸졌다. 또 산업용 도시가스(1.8%) 등의 영향으로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이 0.1%, 금융 및 보험서비스(5.2%)와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0.4%) 등으로 인해 서비스가 0.6%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를 합산해 상품과 서비스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1.3% 올랐다. 중간재(0.6%), 원재료(0.7%), 최종재(0.2%)가 모두 오른 결과다.

국내외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을 합쳐 계산한 총산출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4.2%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수출(-0.2%)이 떨어졌지만 국내 출하(2.4%)가 올라 전월 대비 2.3% 상승했다. 공산품은 수출(2.1%)과 국내 출하(0.5%)가 모두 올라 1.1% 비싸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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