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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정원오 "서울시장, 이재명 정부와 손발 맞는 사람 필요…나는 성과 내본 '일잘러'"

등록 2026.03.24 06:00:00수정 2026.03.24 06: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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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뉴시스 인터뷰

"이재명 대통령과 '아' 하면 '어' 하고 척척 맞는 일솜씨 필요…'명픽' 책임감"

"당내 견제, 1위 후보로서 당연한 일…경선 끝나면 원팀으로 함께할 것"

"오세훈 시장, 시끄럽고 요란한데 성과 잘 안 나…서울시민 '오세훈 피로감'"

"서울시장,집값 안정 위해 할일은 공급 늘리는 것…각각의 수요에 맞게 공급해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3일 서울 중구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3.2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3일 서울 중구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3.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권신혁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6·3 지방선거에서 선출될 서울시장에 대해 "이재명 정부와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는 '일잘러'를 알아보는 법"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이재명 대통령과 손발을 가장 맞출 수 있다는 뜻이다.

정 후보는 23일 서울 중구 신당동 예비후보 캠프에서 가진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새로 선출되는 시장의 임기는 남은 대통령의 임기와 같다. '아' 하면 '어' 하고 척척 맞는 일솜씨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시장을 대권의 징검다리로 바라보면 자기 정치를 하고, 그러면 성과가 없다"며 "서울시민들은 대권이 아니라 시민을 바라보는 시장이 나오기를 바라고 계신 것 같다. 현재 저에 대한 관심과 지지도 바로 그런 시장을 바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당내 다른 후보들의 견제가 집중되는 상황을 두고는 "1위 후보로서 당연한 일 아닌가 싶다"며 "이 과정이 끝나면 다시 하나로 모여 원팀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이른바 '명픽(이재명 대통령의 선택)' 별칭에 관해서는 "감사하는 한편 더 책임감을 갖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정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과연 시민의 선택,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가"라며 "(오 시장 시정은) 시끄럽고 요란한데 성과가 잘 안 난다. 그런 평가로 시민이 '오세훈 피로감' 얘기를 하는 게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 "집값 안정 문제에서 서울시장이 할 수 있는 것은 공급을 늘리고 빠르게 해주는 것"이라고 했다. 또 "지옥고(지하방·옥탑방·고시원)는 점차 줄이되 현재 거주하는 분들이 불편하지 않게 시설을 개선해 좀 더 인간적인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성동구청장 3선을 했다. 서울시장이 되고자 하는 이유를 말한다면.

"구청장을 12년 하며 굉장히 많은 성동구민이 만족감을 느꼈다. 성동구에서 느낀 삶의 변화를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오 시장의 '무능 전시 행정'을 마무리하고 시민이 효능감 있는 실용 행정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마음도 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함께 만들 서울시장'을 내세웠다. 어떤 의미인가.

"새로 선출되는 시장의 임기는 남은 대통령의 임기와 같다. 4년간 현 정부와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서울시장이 필요하다. 손발이라는 것은 일솜씨가 맞아야 된다는 것이다.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는 '일잘러'를 알아보는 법이고, '아' 하면 '어' 하고 척척 맞는 일솜씨가  필요하다. 시장이 자기 정치를 하거나 딴 목소리를 내면 시민이 불안해하고, 불편해하고, 성과도 없다."

-다른 여당 후보도 이재명 정부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것 아닌가.

"시장을 대권의 징검다리로 바라보면 자기 정치,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시민만 바라보고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

-정치권에서는 서울시장을 대선으로 가는 길로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래서 서울시민이 '이제 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계신 것이다. 대권이 아니라 시민을 바라보는 시장이 나오기를 바라고 계신 것 같다. 실질적으로 시민의 삶을 챙겨 본 경험이 있고 성과를 낸 시장을 바라는 것이지, 꿈이 거창해서 전시성 사업만 하고 그러는 시장은 그만 좀 봤으면 좋겠다는 게 시민의 생각이 아닌가 싶다. 현재 저에 대한 관심과 지지도 바로 그런 시장을 바라는 거라고 생각한다."

-이 대통령 공개 칭찬으로 '명픽' 별칭이 생겼다.

"감사하는 한편 더 책임감을 갖고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근본적으로는 시민의 평가를 대통령이 인정한 것이기에 감사하다. 칭찬의 이유가 구민 만족도가 92.9%가 나왔기 때문이다. 결국 시민의 평가가 기본에 있는 것이고, 제가 이 자리까지 온 것도 시민의 입소문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시민은 이미 경험을 했기에 저에 대한 평가 등 부분은 굳건할 거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의 인기에 기대는게 아니냐는 말이 나올 수도 있는데.

"여당은 선거를 대통령의 인기로 하는 것이고, 야당은 그 반대급부로 하는 것이다. 대통령을 예전에는 지지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지지하는 분이 많이 생겼다. 대통령의 실용 행정, 유능함에 대한 소구력이 있는 것인데, 그것을 저를 통해 실현시키고자 하는 마음들이 있는 것 같다. 서울시장을 정원오를 시켜야 서울도 유능한 행정을 경험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느낌을 (시민이) 갖고 계신 것 아닌가. 대통령의 칭찬은 칭찬뿐만 아니라 그 안에 들어 있는 시민의 평가를 담고 있는 것이고, 그 평가를 시민이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내 다른 여당 후보와 자신의 차별점이 있다면.

"시민의 삶을 바꾼 경험과 성과가 있다. 구체적으로 한 지역의 만족도를 높이고, 한 지역에서의 정책이 서울 전역으로 퍼져나가 시민이 그것을 누렸다. 성동구의 스마트 쉼터, 스마트 횡단보도가 서울 전역으로 퍼져 나가는 것을 보고 시민이 느낀다. 시민이 종합적이고 다양한 정보를 갖고 이미 판단한 판단치가 있다."

-구청장과 서울시장은 다르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시장이나 구청장이나 크게 보면 다른 게 없다. 면적만 달라진 것이고 규모만 커진 건데, 작은 부분에서 맡은 일을 잘하면 큰일도 잘할 수 있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도 있고,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저는 잘할 자신이 있다."

-당내 다른 주자들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는데.

"1위 후보로서 당연한 일 아닌가 싶다. 이 과정이 끝나면 다시 하나로 모여 원팀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평가한다면.

"오 시장은 과연 시민의 선택,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가. (오 시장 시정은) 시끄럽고 요란한데 성과가 잘 안 난다. 한강 버스도, 감사의 정원도. 그런 평가로 시민이 '오세훈 피로감' 얘기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부동산 문제가 중요하다. 서울 집값 안정을 위한 복안이 있다면.

"집값 안정 문제에서 서울시장이 할 수 있는 것은 공급을 늘리고 빠르게 해주는 것이다. 각각이 처한 상황에서 수요가 있고, 그 수요에 맞게 공급해야 한다. '지옥고(지하방·옥탑방·고시원)'는 점차 줄이되 현재 거주하는 분들이 불편하지 않게 시설을 개선해 좀 더 인간적인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임대주택을 원하는 분은 그에 맞게 제공해야 하고, 재개발·재건축을 원하는 분들은 속도감 있게 제공해 줘야 한다. 합리적 가격의, 거품을 뺀 실속형 주택을 원하는 분들은 그런 주택도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당내 경선 주자들이 '성동구 집값 상승이 성과 맞느냐.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철학과 다르다' 등 비판을 했는데.

"이재명 정부의 집값 안정화 정책에 가장 앞장선 곳이 성동구다. 앞으로도 가장 앞장서서 할 것이다. 제가 재개발과 재건축에도 신경을 쓰는 것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하는데, 이것만 신경 쓰는 게 아니다. 훨씬 많은 분야에서 신경을 써서 남들이 하지 못하는 성과를 냈다. 좀 더 폭넓게 보셨으면 좋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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