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파키스탄서 회담 가능성"…갈리바프, 美접촉 부인(종합)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최고위급 인사와 종전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힌 가운데, 해당 인사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라는 이스라엘 측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갈리바프 의장. (사진 = 이란 의회 홈페이지 갈무리) 2026.03.24.](https://img1.newsis.com/2021/02/01/NISI20210201_0000683011_web.jpg?rnd=20210201083702)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최고위급 인사와 종전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힌 가운데, 해당 인사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라는 이스라엘 측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갈리바프 의장. (사진 = 이란 의회 홈페이지 갈무리) 2026.03.24.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최고위급 인사와 종전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힌 가운데, 해당 인사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라는 이스라엘 측 보도가 나왔다.
다만 갈리바프 의장이 강하게 부인하고 나서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양국간 직접 통화 및 대면 회담이 즉시 성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는 23일(현지 시간) 익명의 소식통 1명을 인용해 "갈리바프 의장이 미국과의 협상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액시오스도 익명의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와 재러드 쿠슈너(트럼프 대통령 사위)가 갈리바프 의장과 접촉해왔다"고 보도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항공우주군사령관을 거쳐 경찰청장, 테헤란시장 등을 지낸 보수파 인사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 공격을 예고하자 "중동 인프라·에너지 시설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될 것"이라고 맞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갈리바프 의장은 자신이 지목된 보도 직후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미국과 어떤 협상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금융·석유 시장을 조작해 미국·이스라엘이 수렁에서 벗어나기 위한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이어 "이란은 침략자들이 후회하게 만드는 완전한처벌을 요구한다"며 "당국자들은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최고지도자와 국민을 굳건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과 이란이 지난 이틀간 중동에서의 적대행위를 완전히, 전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매우 좋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이란 발전소 공격 계획을 5일간 보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 측은 즉각 부인했다. 메흐르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미국 대통령 발언은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자신의 군사 계획을 위한 시간을 벌려는 시도"라고 일축했다. 파르스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간 직·간접 대화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방을 특정하지 않은 채 "이란 '고위(top)' 인사와 대화를 진행 중이며, 아마 오늘 전화로 접촉하게 될 것"이라며 "가장 존경받는 인물을 상대하고 있다"고 재차 반박했다. "통화 후 매우 조만간 대면 회담도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튀르키예·이집트·파키스탄 3개국이 양국간 접촉을 중개했으며, 이들은 23일 갈리바프 의장과 트럼프 행정부 측의 통화 성사를 추진하고 있다.
한 이스라엘 당국자는 "중재국들은 이번주 후반 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 수도)에서 회담을 주선하려고 하고 있다"며 성사시 갈리바프 의장과 위트코프 특사·쿠슈너가 참여하고 필요시 JD 밴스 부통령까지 마주앉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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