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ABC론' 파문…"제2의 수박 찾기" vs "갈라치기" 온라인 격돌
지지층을 가치 중심 A그룹과 이익 중심 B로 분류…기회주의 속성 비판
'B준호·B언주' 등 멸칭 등장…특정 인사 향한 낙인찍기 논란 재점화
8월 전당대회 앞두고 신·구 권력 간 정체성 투쟁 지속 가열 예고
![[서울=뉴시스]유시민 작가는 '매불쇼'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내 지지층 구조를 가치 중심의 A그룹, 이익 중심의 B그룹, 그리고 두 성향이 섞인 C그룹으로 분류해 분석했다. 사진 매불쇼 유튜브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19/NISI20260319_0002087646_web.jpg?rnd=20260319083048)
[서울=뉴시스]유시민 작가는 '매불쇼'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내 지지층 구조를 가치 중심의 A그룹, 이익 중심의 B그룹, 그리고 두 성향이 섞인 C그룹으로 분류해 분석했다. 사진 매불쇼 유튜브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B그룹은 기회주의자" 유시민 발언에 커뮤니티 들썩
이 발언 직후 친명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재명이네 마을' 등은 즉각 술렁였다. 일부 이용자들은 "유 전 이사장이 드디어 본색을 드러냈다", "지지자를 급 나누기 하며 갈라치기 하는 전형적인 선민주의"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 이용자는 "A그룹이 사실상 특정 유튜버나 지식인들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층 아니냐"며 "누가 누구를 기회주의자라고 비판하는지 모르겠다"고 날을 세웠다.
'B준호·B언주' 등장… 다시 등장한 낙인찍기 문화
실제로 온라인상에서는 한준호 의원이나 이언주 최고위원 등을 겨냥해 이름 앞글자를 바꾼 'B준호', 'B언주'라는 멸칭이 등장했다. 과거 비명계 의원들을 향해 가해졌던 '수박(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의 은어)' 논쟁이 이번에는 'B그룹 찾기'라는 새로운 형태로 재현되는 양상이다. 이에 대해 한 당원은 "당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누가 진짜 '코어'인지 구별하는 과정은 필수적"이라며 유 전 이사장의 발언을 옹호하기도 했다.
전당대회 앞둔 세력 다툼… "온라인 여론전 가열될 것"
특히 김민석 국무총리가 유 작가를 향해 "강남 지식인"이라며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낸 메시지가 공개되자, 커뮤니티 내에서는 김 총리를 지지하는 쪽과 유 전 이사장을 엄호하는 쪽으로 나뉘어 대리전 양상까지 띠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네이밍 정치'가 지지층의 결집력을 높일 수는 있지만, 외연 확장성 측면에서는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한 정치 평론가는 "과거의 수박 논쟁처럼 특정 집단을 배척하는 용어가 온라인을 지배하게 되면 합리적인 토론은 사라지고 혐오만 남게 된다"며 "8월 전당대회까지 온라인 커뮤니티발(發) 내부 총질과 갈라치기 논란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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