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충남도지사 후보 경선 벌써부터 '후끈'
경선 주자들간 난타전 시작…씹고 맛보고 즐기고 3색 눈길
"소모적인 과열은 도민들에게 오만하게 보이지 않을까 우려"
![[홍성=뉴시스] 충남도지사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주자(왼쪽부터 나소열, 박수현, 양승조 순).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25/NISI20260325_0002093297_web.jpg?rnd=20260325142421)
[홍성=뉴시스] 충남도지사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주자(왼쪽부터 나소열, 박수현, 양승조 순). *재판매 및 DB 금지
25일 민주당에 따르면 나소열 전 서천군수, 박수현 의원, 양승조 전 충남지사 등 3명은 충남도지사 경선 주자로 최근 확정됐다.
이들 경선 주자들은 벌써 날선 공방 또는 일침과 문제 제기 등 이른바 ‘씹고, 맛보고, 즐기는’ 3색 경선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박 의원이 이번 출마 결정에 대해 "청와대와 이심전심"이라고 말한 데 대해 양 전 지사가 "간판정치를 하지 말라"고 날선 일침을 날리면서 본격 점화됐다.
여기에 지역 인터넷 매체가 최근 실시한 민주당 충남도지사 적합도 조사에서 박 의원과 양 전 지사가 서로 오차 범위 내의 근소한 적합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지자 "내가 적임자"라고 열을 올리고 있다. 양 전 지사가 재임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던 문진석 의원(천안갑)을 후원회장으로 발표하면서 날선 분위기는 더욱 가열되고 있다.
양 전 지사 재임 당시 문화체육부지사를 지냈던 나 전 군수는 지난 24일 SNS를 통해 현역 의원의 선거 개입을 문제 제기하면서 이를 강하게 작심 비판했다. 문 의원이 양 전 지사 지지를 호소하는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한 것을 두고도 "실력이 아닌 세력 과시로 당원 판단 흐리는 데다, 편가르는 선거는 공멸의 길"이라고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당원 주권을 심각하게 무시하는 행위"라며 "불법 여부를 떠나 문제의 본질은 실력이 아닌 세력을 과시하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믿음, 국회의원의 이름을 활용해 유권자 개인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는 태도에 있다"고 직격했다.
이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경선 관리를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소속 충남도의회 한 의원은 "도내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데다, 국민의힘 소속 현 도지사와의 본선 경쟁에서 당내 모든 경선 주자들의 경쟁력이 상당한 것으로 관측되면서 앞으로 당내 경선 열기는 더욱 뜨거울 수밖에 없다"며 "지금부터 경선 규칙 등 세부적인 경선관리 지침이 마련되지 않으면 집안싸움이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기초의원에 출마를 준비 중인 민주당 소속 한 예비후보도 "도지사 경선을 잘 마치고 축제 분위기 속에서 후보가 선출돼야 시장·군수, 광역·기초의원까지 원팀으로 승리할 수 있다"며 "지금부터 소모적인 과열은 오히려 도민들에게 오만하게 보일 수 있는 만큼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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