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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H글로벌, 재고 부담 경감 통한 이익 모멘텀 확대

등록 2026.03.26 09: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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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H글로벌, 재고 부담 경감 통한 이익 모멘텀 확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패션 전문기업 TBH글로벌이 온라인 D2C(Direct to Consumer) 전략 성과에 이어 재고 관리 역량에서도 한 층 개선된 결과를 확인하며 이익 개선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TBH글로벌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재고량이 24.9%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패션 산업에서 재고 관리는 수익성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다. 의류 제조사는 다음 시즌을 대비해 제품을 선제적으로 생산하며, 이 과정에서 생산된 제품은 재고자산으로 인식된다. 특히 의류와 같은 계절성 상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산 가치가 하락할 수 있으며, 이는 재고 평가손실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패션업계에서는 재고 관리가 가장 중요한 경영 과제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패션 기업들은 시즌이 지난 상품을 아울렛 매장 등 2차·3차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하며 자산 가치 하락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을 취한다. 다만 이는 수익성 감소뿐 아니라 브랜드 가치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TBH글로벌은 이같은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브랜드 제품을 아울렛 채널에 공급하지 않고, 자사몰과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한 D2C 구조를 통해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브랜드 가치 유지와 수익성 확보는 물론 재고 부담과 손상 리스크를 동시에 완화하고 있다.

또 TBH글로벌은 생산 이전 단계에서도 수요 예측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TBH글로벌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판매 데이터와 시장 분석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품 생산량을 최적화하며 재고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TBH글로벌은 올해 이익 개선 폭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재고 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수요 예측 기술 도입과 함께 해외 생산시설 확보 등 다양한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TBH글로벌 관계자는 "패션 업계의 풀리지 않는 숙제는 효과적인 재고 관리"라며 "회사는 오랜 기간 국내외 시장에서 축적해 온 수요 예측 데이터와 재고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업계 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지난해를 기점으로 재고자산 충당률을 연평균 한 자릿수 수준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며 "이는 평균 두 자릿수 수준을 보이는 동종 업계와 비교해 괄목할 만한 성과로, 회사의 신규 상품 수요 예측과 재고자산 관리 역량이 우수하다는 점을 입증하는 수치"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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