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공공임대 '고액 건축비' 논란…민간 시세보다 2.5배↑
세대당 3억6800만원, 평당 1750만원…시의회 "과도한 비용" 지적

태백시 서학골에 오는 4월 16일 착공 예정인 태백공공임대주택 조감도.(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시가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해 추진 중인 공공임대주택 건립 사업이 지역 민간 아파트 시세를 크게 상회하는 과도한 건축비 책정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태백시는 총사업비 368억원을 투입해 지상 14층, 10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청년형 50세대, 신혼부부형 50세대)을 건립한다. 오는 4월16일 착공해 2027년 9월 완공 예정이며, 시공은 경기도와 강원도 업체가 공동 지분 참여 방식으로 진행한다.
문제는 민간 대비 과다하게 책정된 건축 예산이다. 이번 사업의 세대당 평균 건축비는 부지 매입비와 인건비를 포함해 약 3억6800만원으로, 평당 단가로 환산하면 약 1750만원에 달한다. 이는 태백지역 내 최고가 민간 아파트 평당 가격인 700만원과 비교해 2.5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태백시의회 정연태 의원은 "소규모 평수임에도 세대당 3억6800만원이 소요되는 것은 과도한 비용"이라며 "기존 민간 아파트를 매입해 공공임대로 전환하는 것이 예산 효율성 측면에서 훨씬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태백시는 고원 도시라는 지역적 특수성이 공사비 상승의 원인이라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잦은 폭설을 고려해 지하 주차장 비중을 높이고 필로티 구조로 설계하다 보니 민간 건설사보다 공사비가 높게 책정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태백 공공임대주택은 청년형 16.5평 50세대와 신혼부부형 21.2평 50세대 규모로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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