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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 주총서 이사 5인 선임…"전체 주주 이익 감안"(종합)

등록 2026.03.30 11: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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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4명 체제에서 7명 체제로 변경

주주 "2대 주주, 경영 개입 의혹 들어"

오스코텍 "특정 주주 입장 대변 안 해"

[서울=뉴시스] 이소헌 기자 = 이상현 오스코텍 대표이사가 30일 경기 성남시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열린 '제2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30. honey@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소헌 기자 = 이상현 오스코텍 대표이사가 30일 경기 성남시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열린 '제2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오스코텍은 집중투표제 도입 후 첫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윤태영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오스코텍은 이날 경기 성남시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제2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집중투표에 의한 이사 5인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윤 대표는 21.07%로 재선임에 성공했다. 아울러 신동준 전무와 강진형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사내이사로, 김규식 변호사와 이경섭 변호사는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번 안건이 의결되면서 오스코텍 이사회는 기존 4명 체제에서 7명 체제로 바뀌었다. 기존 이사 2명, 사측 인사 3명, 주주연대 인사 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중 강 교수와 이 변호사는 소액주주연대가 추천한 인사로 알려졌다.

기업들이 오는 9월 '집중투표제' 의무 시행을 앞두고 정관 개정에 나선 가운데, 오스코텍은 지난해 소액주주들의 요구를 반영해 집중투표제를 정관에 도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주총에서 처음으로 집중투표제 방식으로 이사를 선출해 관심이 쏠렸다.

집중투표제는 이사를 선임할 때 1주당 1표씩 의결권을 주는 방식과 달리, 선임되는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소액주주들이 힘을 합쳐 특정 후보에게 표를 집중시킨다면, 대주주가 반대하더라도 소액주주 측 이사를 최소한 한 명은 선임할 수 있는 구조다.

앞서 오스코텍과 소액주주연대는 이사회 구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다가 타협한 바 있다. 집중투표제 도입에 따라 표대결 가능성도 제기됐었지만, 회사는 지난 16일 정정공시를 통해 이사 선임 안건을 집중투표에 의한 이사 5인 단일 안건으로 확정하면서 분쟁을 일단락 지었다.

[서울=뉴시스] 이소헌 기자 = 강진형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30일 경기 성남시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열린 '제2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 주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03.30. honey@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소헌 기자 = 강진형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30일 경기 성남시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열린 '제2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 주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03.30. [email protected]

일부 주주들은 이날 주총에서 발언권을 얻고 2대 주주인 이기윤 지케이에셋 회장이 사실상 회사 경영과 이사회 구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회사 측은 "의혹에 대해 회사가 답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특정 주주의 입장을 대변하는 일은 없고, 당연히 전체 주주의 이익을 감안해 다양한 의견들을 듣고 이사회는 전체 주주와 회사의 가치를 두고 어떤 것이 적정한지 논의 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강 교수가 사내이사로 추천되는 과정에서 이 회장의 영향력이 미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 강 교수는 직접 "소액주주연대 추천이 맞고 어떠한 주문이나 협의는 없었다"며 "생각해 보니 얼마나 서로 불신이 있었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은 화합과 소통으로 (갈등이) 봉합됐지만 치유의 단계를 가기 위해서 가시적인 성과를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겠다"고 답했다.

한편, 오스코텍은 이날 ▲제28기 별도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상근감사 이범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의 안건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는 사전전자투표 등을 포함한 505명의 주주 및 의결권 있는 주식수의 51.4%가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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