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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을 지켜드려요"…제약사 차세대 먹거리는 '항노화'

등록 2026.03.30 07:01:00수정 2026.03.30 07: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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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노화 치료제로 파이프라인 조정

"비만약 넘어 항노화가 대세될것"

[서울=뉴시스] 저속 노화의 세계적 트렌드 속에서 제약업계가 '항노화'를 차세대 성장축으로 설정했다. (사진=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고려대 안산병원 제공) 2025.02.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저속 노화의 세계적 트렌드 속에서 제약업계가 '항노화'를 차세대 성장축으로 설정했다. (사진=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고려대 안산병원 제공) 2025.02.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저속 노화의 세계적 트렌드 속에서 제약업계가 '항노화'를 차세대 성장축으로 설정했다.

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그룹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30 성장 전략 로드맵'에서 항노화·역노화 분야 연구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 최인영 R&D센터장은 GLP-1 약물이 비만 치료를 넘어 염증, 신경염증 감소를 통해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최근 연구 흐름을 소개하며 "비만을 세분화한 맞춤형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는 동시에 항노화 연구까지 폭넓게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AI, 바이오인포매틱스(BI), 오믹스 등 첨단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신규 타깃 발굴 및 다양한 모달리티 기반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치료 가능성을 검증하는 툴로 인크레틴 기반 약물이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2030년경에는 항암, 비만, 대사성 질환을 넘어 항노화·역노화 연구로의 확장이 한미약품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차바이오텍은 생식기관의 노화 역전 및 기능 회복을 통한 난치 질환 타깃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엔셀은 줄기세포 기반 스킨 부스터 등 항노화 신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항노화 재생의료 수요와 줄기세포 기반 미용 치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일본,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 전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해외에선 '줄기세포 고갈'(노화 관련된 손상으로 인한 줄기세포 기능 저하) 작용기전으로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인 롱에버론, 메조블라스트 등이 있다. '텔로미어 길이 단축'에 대해 연구하며 골수이형성증후군, 급성 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연구 중인 제론도 있다. 단백질 항상성 상실로 인한 노화를 조명하며 알츠하이머, 파킨슨병을 연구 중인 캘리코, 코그니션도 있다.

항노화 시장의 특징은 ▲노화의 질병화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으로 꼽힌다. 기술 발전으로 노화의 기전을 규명하고 노화를 '질병화'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국토가 넓어 노령 인구의 의료 서비스 접근이 제한적인 미국을 중심으로 원격진료, 웨어러블 디바이스도 활성화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시장의 대세는 과거 면역항암제에서 현재 비만치료제로 옮겨 왔고, 향후에는 항노화 치료제가 될 것"이라며 "고령화 가속화로 헬시 에이징(건강 노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노화 치료와 디지털케어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이 본격화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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