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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이후 5개월…경북 관광객 늘었으나 '숙박률 제자리'

등록 2026.03.31 09:06:39수정 2026.03.31 09: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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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머무는 관광'으로 전환…고급 숙박시설 건립 박차

[경주=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념 멀티미디어쇼가 27일 경북 경주시 보문 관광단지 수상공연장에서 열려 미디어아트와 레이저, 불꽃쇼, 드론쇼 등을 활용한 경관쇼가 보문호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2025.10.27. lmy@newsis.com

[경주=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념 멀티미디어쇼가 27일 경북 경주시 보문 관광단지 수상공연장에서 열려 미디어아트와 레이저, 불꽃쇼, 드론쇼 등을 활용한 경관쇼가 보문호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2025.10.27.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주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끝난지 5개월이 지난 현재 경북에 관광객이 크게 늘었으나 숙박율은 제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APEC이 열린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경북 방문자의 방문횟수는 7886만회로 전년 같은 기간 6993만회보다 12.8% 늘었다. (한국관광데이터랩 지역별 관광 현황 분석)

숙박 횟수는 10.5%, 관광 소비는 8.4% 증가했다.

그러나 방문자의 숙박율은 경주 17%, 안동 14%, 문경 12%에 불과해 큰 변화가 없었다. 전국 23개 국립공원의 평균 숙박전환율 35%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여행의 목적지가 숙소가 되도록 전환율 30% 이상을 목표로 '머무는 관광'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시군 1호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포항, 영덕, 안동, 문경 등 주요 관광도시를 중심으로 고급 숙박시설 건립을 본격화 한다.

우선 영덕 고래불에 총사업비 2500억원, 420실 규모의 호텔 조성을 위한 투자자를 모집 중이다. 당초 재정사업으로 계획됐던 수련원 건립 사업은 민간투자 방식으로 전환했다.

포항은 해양레저 복합도시 선정과 연계해 환호, 영일대, 송도 지구에 국내 최고 수준의 숙박시설을 조성 중이다. 사업과 관광 수요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안동 문화관광단지에는 300실 규모의 세계적 호텔 유치가 확정돼 막바지 준비에 있다.

문경에는 문경새재 일성콘도&리조트가 투자자 모집과 인허가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도내 관광 거점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호텔·리조트 프로젝트의 총사업비는 1조2000억원 규모이다. 도는 이 사업으로 1400실 이상의 프리미엄 객실이 확보된다고 밝혔다.

'머무는 관광'을 위해 경주 보문관광단지에는 야간 경관 개선과 관광 기반 확충에 나서고 있다.

나이트 트레일, 조명, 여름철 야간 관광을 위한 쿨링포그, LED 미디어월 등을 조성하고, 이미 갖춰진 APEC 기념조형물, 육부촌 미디어아트, 3D 입체영상 등은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APEC 시설 활용도 높이기에도 나선다.

오는 5월 11~13일 경주와 포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 9월 경주 글로벌 CEO 써밋, 10월 세계경주포럼 출범식 등에 이 시설을 활용한다.

특히 세계경주포럼은 앞으로 5년간 각국의 정상, 국제기구, CEO 등이 두루 참석하는 정상급 회의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올해는 APEC으로 구축한 경북의 이미지와 기반시설들이 실제 성과를 내게하도록 하는 중요한 해"라며 "경북이 국내 숙박 여행지 점유율 1위, 경주는 세계 10대 관광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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