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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신약개발 현실격차…"정부·기업 역할구분해 극복해야"

등록 2026.03.31 14: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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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스, 31일 '바이오 AI' 포럼 개최

"정부, 인프라 저변확대 초점 맞춰야"

[서울=뉴시스] 황재희 기자=갤럭스는 '바이오 AI–현실 격차, 어디에 존재하며 어떻게 메울 것인가'에 대한 바이오 AI 포럼을 31일 개최했다.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황재희 기자=갤럭스는 '바이오 AI–현실 격차, 어디에 존재하며 어떻게 메울 것인가'에 대한 바이오 AI 포럼을 31일 개최했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AI 신약개발에 있어 정부와 기업의 역할이 구분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부가 AI 저변 확대에 초점을 맞춰 인프라를 마련하고, 기업은 이를 통해 우선순위에서 속도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AI를 활용해 단백질 신약을 설계하는 바이오텍인 갤럭스는 한국과학AI포럼, 서울대 바이오인공지능연구단, KAIST 바이오 AI 연구소 등과 함께 '바이오 AI–현실 격차, 어디에 존재하며 어떻게 메울 것인가'에 대한 바이오 AI 포럼을 31일 서울대학교에서 개최했다.

석차옥 갤럭스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바이오 지식과 데이터의 축적 위에 AI가 결합되며 바이오 학문과 산업은 새로운 변곡점에 진입하고 있다"며 "신약개발 초기 단계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신약개발에 있어 AI 활용이 화두로 떠올랐으나, 기술 발전과 실제 산업 적용 사이에는 간극이 큰 상태다.

포럼 패널로 참석한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는 "산업 측면에서는 AI가 가장 잘 활용될 수 있는 그런 부분, 빨리 성과를 낼 수 있는 쪽에 집중하는 것이 맞고, 정부는 개별회사와 기관이 할 수 없는 빅데이터를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빅데이터 표준화에 포커스를 맞춰 저변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좋다는 것은 다 아는데, 회사 연구원 한명, 한명이 AI를 써볼 수 있게끔 접근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며 "정부가 AI 활용 범위를 넓혀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우연 히츠 대표이사(카이스트 교수)도 "지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K-문샷' 등 AI 정책의 경우, 이익을 내야하는 산업적(기업) 접근과 기초과학이 혼재돼 있다"며 "이것은 분리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은 기존에 잘하고 있는 사업에 AI를 어떻게 접목할지 고민하고, 이미 존재하는 오픈소스와 기술들을 빠르게 채택해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며 "정부는 전체 산업의 퍼포먼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인프라 구축과 기초연구에 집중해서 기업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표준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연구원장도 "현재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독성예측 등 전단계에서는 AI를 많이 쓰고 있지만, 이후 단계인 가설생성·검증 단계 등 적절한 시점에서 AI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은 필요하다"며 "바이오텍도 그렇지만 사실상 리소스가 많이 부족한 만큼 AI 활용에 대한 지원이 더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주헌 첨단바이오기술과장은 "정부가 주도해야 할 부분과 민간 주도 부분을 고민해서 후속정책에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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