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들, 공약·정책·과거발언 난타전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왼쪽부터), 김동연, 한준호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6.03.3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30/NISI20260330_0021228211_web.jpg?rnd=20260330225540)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왼쪽부터), 김동연, 한준호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6.03.30.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박상욱 이병희 기자 =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들이 30일 합동토론회에서 상대 공약의 실효성을 지적하며 날 선 공방을 벌였다.
김동연, 추미애, 한준호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 스튜디오에서 경선을 통과한 3명을 대상으로 한 첫 합동토론회에 참여했다.
세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지난 예비경선 토론회와 달리 다른 후보의 정책이나 경력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김 후보는 추 후보를 향해 "'추다르크'라는 별명처럼 여의도에서 큰 정치를 하신 분이고, 미완의 검찰개혁을 최근에 완수하셨다. 큰 정치를 하실 분이 경기도지사에 왜 출마하셨을까, 뭘 하시려고 하는가 정말 궁금하다"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에 추 후보는 "사실 지방자치에 관심 많았다. 과거 김대중 총재 시절에 행안위에 있으면서 총재께 지방자치제도에 대해 많이 제안했고, 대통령 되시고 난 뒤 지방자치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그 당시 지방의원 유급화 법안을 발의해 청년·여성이 많이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답변을 들은 김 후보는 "경기도에는 정치 리더십이 아니라 경제 리더십이 필요하다. 경제를 아는 그런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추 후보를 직격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추 후보가 발표한 4대 핵심 비전 공약에 대해서도 "대부분이 경기도에서 하고 있는 것이고,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아쉬움이 든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추 후보는 "오늘은 크게 말씀드린 것이고, 디테일한 것은 차차 말씀드릴 계획"이라며 "김 후보께서 하고 있는 좋은 것은 내용을 알고 있다. 좋은 것은 승계하고 AI 시대에 혁신을 통해 더 잘 똑똑하고 빠르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는 한 후보의 '판교 10개 만들기' 공약 관련해서는 "관건은 우물 안보다 밖이다. 투자 유치를 어떻게 하는지"라고 강조하며 우회적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왼쪽부터), 김동연, 한준호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6.03.3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30/NISI20260330_0021228210_web.jpg?rnd=20260330225540)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왼쪽부터), 김동연, 한준호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6.03.30. [email protected]
주도권을 잡은 한 후보는 김 후보에게 "지난해 조기 대선에 출마하시면서 경제부지사, 수석, 비서실장 등 도 공무원 39명이 이탈했다가 대선 직후 대부분 다 복귀했다. 지금 지사 재선 선거에 나가시면서 이분들은 어떻게 하고 있나"고 물었다.
김 후보는 "일부는 아직 도에 계시고, 많은 분들이 다시 나왔다. 아시다시피 이분들은 정무직이고, 대부분 별정직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직 공무원과 다른 위치에 있고, 별정직이기 때문에 저와 진퇴를 같이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는 "정무직이라고 할지라도 도정 운영에 있어서 중요한 직책을 가진 분들이 후보의 출마에 따라 퇴사했다 다시 임용되는 모습에 대해 다른 분들이 보기에 좋을까 생각했다"고 꼬집었다.
또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2022년 대선 당시 탈모약, 코스피5000 등을 비판했고, 2025년 1월에는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반대했다. 같은 해 4월에는 기본소득을 포퓰리즘이라고 하셨는데 현재 입장은 어떤가"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는 "발언에서 어느 한 표현을 딱 떼서 말씀하시는데, 문맥은 그렇지 않았다"면서 "민선 8기는 민선 7기에 했던 기본소득을 지키고 늘렸다. 대표적인 게 청년기본소득과 농촌기본소득이다. 청년기본소득은 지난해 예산을 제출했는데, 도의회에서 깎은 걸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반박했다.
추 후보는 주도권토론에서 'K-컬처밸리' 사업을 언급하며 김 후보를 공격했다. 추 후보는 "계약을 일방적으로 백지화하고, 마지막 골든타임도 놓친 걸로 안다"며 "공영개발을 급하게 민간 공모로 전환하면서 뒤죽박죽 헝클어졌는데, 너무 관료의 잣대로 다룬 게 아닌가. 이런 모순된 탁상 행정을 어떻게 해결할 건가"고 몰아붙였다.
이에 김 후보는 "한 마디로 말하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가장 공정하고, 정확하고, 법적으로 문제 없고, 빠른 방식으로 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협약서 갱신 직전에 업체에서 위약금을 취소하지 않으면 못하겠다고 해서 불가피하게 협약을 해지한 것이고, 그 후 여러 과정을 거쳐 라이브네이션이라는 세계적인 기업 투자를 유치했다. 아레나 철거 안전진단 문제로 몇달 지연되는 것이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 후보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서 자신이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추 후보는 "행정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 무엇보다 신뢰가 중요하다. 저 추미애 정치는 늘 신뢰에서 출발했다. 약속은 지켰고, 검찰개혁과 사법개혁 같은 어려운 과제일수록 책임있게 완수했다"며 "신뢰 받는 도정, 책임지는 행정으로 도민 한분한분의 삶을 보듬겠다. 신뢰의 정치, 신뢰의 행정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4년 전 도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 기적 같은 승리를 만들어주셨다. 경기도에 민주당 씨앗을 남겨주셨다. 당원 동지께 진 빚을 갚겠다.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이제 정치가 아니라 경제를 선택해달라. 경제를 가장 잘 알고 일을 잘 할 수 있는 김동연, 경제일꾼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현장 일꾼 김동연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경기도에서 세 아이를 키우면서 서울로 출퇴근해봤고, 집을 사고팔면서 겪었던 고통도 잘 안다. 이것이 경기도민의 삶이다. 대통령께서도 제게 '경기도민의 삶, 즉 국민의 삶으로 들어가서 국민께 정치를 배우라'고 말씀하셨다. 이제 여러분 속으로 들어가서 정치를 배우고 경기도의 완성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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