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 '이 행동', 심장엔 독"…수면 방해하는 나쁜 습관들
![[서울=뉴시스] 취침 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 전문가들은 잘못된 수면 습관이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4.0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1/NISI20260401_0002099896_web.jpg?rnd=20260401154501)
[서울=뉴시스] 취침 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 전문가들은 잘못된 수면 습관이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4.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미국 내 심혈관 질환 사망자가 연간 100만 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수면 습관에 주목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뉴저지 저지쇼어 대학병원의 심부전 전문의 신시아 코스 박사의 조언을 인용해, 심장병 위험을 높이는 4가지 잘못된 취침 습관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전했다.
코스 박사는 "수면은 신체와 정신이 재충전되고 회복되는 중요한 시간"이라며 "잠을 자는 동안 부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심박수와 혈압이 낮아지고, 비로소 심장이 휴식을 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규칙한 수면은 신진대사를 방해해 비만과 제2형 당뇨의 위험을 높이며, 이는 심장병의 주요 위험 요인이 된다"고 경고했다.
그가 지적한 첫 번째 습관은 매일 밤 다른 취침 시간이다. 규칙적인 수면은 체내 시계인 '생체 리듬'을 안정시킨다. 2025년 '뉴트리언츠'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수면이 불규칙한 사람일수록 체중이 무겁고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가 낮아 심장병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 박사는 "수면 일정이 불규칙하면 밤사이 자연스럽게 내려가야 할 혈압이 떨어지지 않게 된다"며 "이로 인해 높아진 혈압이 혈관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어 심장병 위험을 높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잠들기 전 간식을 먹는 것도 치명적이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된 10만 명 대상 연구에 따르면, 밤 9시 이후에 식사하는 사람은 저녁 8시 이전에 마치는 사람보다 심장병 위험이 13% 높았다. 이에 대해 코스 박사는 취침 3시간 전부터는 알코올, 카페인, 설탕 음료, 매운 음식을 피하라고 권고한다. 알코올은 혈압 조절에 중요한 렘수면을 억제하고, 매운 음식에 포함된 캡사이신은 체온을 높여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불편한 침구류나 높은 실내 온도 등 부적절한 수면 환경도 주의해야 한다. 잠잘 때 몸이 불편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되어 혈압과 심박수를 상승시키기 때문이다. 실제로 24도 이상의 더운 방에서 잠을 자는 경우, 적정 온도를 유지할 때보다 스트레스 관련 심장 질환 발생 확률이 1.4배 더 높았다. 코스 박사는 "심장 건강을 위해 침실을 어둡고 서늘하게 유지하여 쾌적한 수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취침 전 자극적인 콘텐츠를 시청하는 습관도 경계 대상이다. 자극적인 영상을 보면 우리 몸은 공격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심장 질환 환자들이 단 5분 동안 스트레스를 주는 영상을 시청했을 때 호흡이 가빠지고 혈압이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최근에는 이러한 자극이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따라서 코스 박사는 최소 취침 1시간 전에는 모든 전자기기를 끌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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