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세종]민주 시장 본경선, 경험·개혁론 충돌…긴장 최고조
첫경선 토론회 "누가 더 책임 있는가" vs "누가 더 새로운가"
특별법 vs 단계적 이전… 행정수도 완성 전략 극명 대립
![[세종=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책상에 나란히 앉아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사진=조상호 예비후보 캠프)2026.04.03.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3/NISI20260403_0002102130_web.jpg?rnd=20260403163359)
[세종=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책상에 나란히 앉아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사진=조상호 예비후보 캠프)[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지난 선거 패배 책임이 있다" "책임은 인정하지만 경험으로 완성을 이루겠다" "소신인가, 기회주의인가 분명히 하라" "성과 없는 퍼포먼스다" 날 선 공방이 오간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경선 토론회는 시작부터 주도권 싸움으로 불붙었다.
3일 유튜브로 생중계된 토론회에서 고준일, 김수현, 조상호, 이춘희, 홍순식 예비후보 5명은 초반부터 서로를 겨냥한 직격탄을 주고받으며 격돌했다.
김수현 후보는 이춘희 후보에게 "지난 선거 패배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직격했고, 이 후보는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세종시 완성의 적임자"라며 맞섰다.
고준일 후보는 김수현 후보에게 "소신인지 기회주의인지 분명히 하라"고 압박했고, 홍순식 후보는 김 후보의 '삭발 투쟁'을 "성과 없는 퍼포먼스"라며 비판했다. 조상호 후보는 교통·개발 공약의 재원과 실행 가능성을 집중 추궁하며 현실성을 문제 삼았다.
토론은 자연스럽게 "누가 더 책임 있는가"와 "누가 더 새로운가"라는 구도로 압축됐다. 경험과 안정, 개혁과 세대교체가 정면으로 맞서는 장면이었다. 모든 후보는 행정수도 완성을 두고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법·투쟁·실행·도시 경쟁력 등 해법은 제각각이었다.
![[세종=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공직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본경선 합동토론회 무대.(사진=조상호 예비후보 캠프)2026.04.03.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3/NISI20260403_0002102140_web.jpg?rnd=20260403163728)
[세종=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공직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본경선 합동토론회 무대.(사진=조상호 예비후보 캠프)[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목표는 같았지만 접근 방식은 극명하게 갈렸다. 이춘희·김수현·조상호 후보는 특별법과 개헌을 통한 법적 지위 확보를 강조하며 "정치권의 결단 없이는 언제든 흔들릴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홍순식 후보는 "특별법은 필요하지만 기다릴 수 없다"며 부처와 기관을 개별적으로 이전하는 '투트랙 전략'을 제시했다. 고준일 후보는 법적 완성과 함께 경제·문화 기반을 병행해야 한다며 "행정수도를 넘어 자족도시로 가야 한다"고 절충안을 내놓았다.
공통된 인식은 분명했다. 모든 후보가 "지금이 행정수도 완성의 결정적 시기"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다. 그러나 방법론에서는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 강공 드라이브냐, 현실적 단계론이냐를 둘러싼 선택은 결국 유권자의 몫으로 넘어갔다.
이날 토론은 정책 경쟁의 장이면서 동시에 정치적 체급과 메시지를 검증하는 무대였다. 거칠어진 공방 속에서 각 후보의 강점과 약점이 동시에 드러났다는 평가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경선은 이제 본경선 국면에 들어섰다. 본경선 투표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며,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해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결선은 14~16일 실시될 예정이며 상위 2인이 맞붙어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