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고효율 유체이송' 민간이전…첨단기술 국산화
벡스코와 정액기술료 1억·매출액 1.5% 경상기술료 계약
![[대전=뉴시스] 원자력연구원의 고효율 가압·진공 유체이송 장치 구성도. 연구원은 해당 기술을 벡스코에 이전했다. (사진=원자력연구원 제공) 2026.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5/NISI20260405_0002102734_web.jpg?rnd=20260405120502)
[대전=뉴시스] 원자력연구원의 고효율 가압·진공 유체이송 장치 구성도. 연구원은 해당 기술을 벡스코에 이전했다. (사진=원자력연구원 제공) 2026.04.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정액기술료 1억원에 매출액의 1.5%를 경상기술료로 받는 조건이며 실시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10년이다.
벡스코는 진공펌프 및 진공시스템을 생산·판매하는 전문기업으로 연구원의 성장지원을 받는 패밀리기업(KAERI-Family)이다.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고효율 진공펌프와 초고진공(UHV) 환경 제어시스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서 필요한 초고진공 환경을 위한 고효율 진공펌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존 진공펌프는 기밀성이 낮아 초고진공 상태를 만드는데 어려움이 있는 반면 연구원이 개발해 이전한 기술은 거의 완벽한 진공을 만들 수 있다.
연구원 처분성능실증연구부 권장순 박사팀이 사용후핵연료 심층처분 시스템을 연구하던 중 로터리 피스톤 방식의 고효율 유체이송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원통형 구조 내부에서 로터(회전체)가 회전하며 유체를 흡입·가압·이송하는 방식이다. 로터가 회전하면서 내부 공간이 넓어지면 압력이 낮아져 외부의 유체가 들어오고 공간이 좁아지면 압력이 높아지면서 유체가 밀려 나가는 원리를 이용한다.
입수관, 출수관 방향을 바꿀 수 있어 양방향 유체 이동이 가능하며 점도가 높은 액체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 별도의 외부 장치없이 유체를 스스로 흡입하고 진공상태를 형성하는 등 다양한 기능이 하나의 장치에 구현됐다.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관련 장비의 국산화 기반이 마련됐다. 국산화가 이뤄질 경우 비용절감은 물론 공급망 안정성 확보와 기술자립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인철 원자력연구원 부원장은 "이번 기술은 원자력 연구과정에서 확보한 고부가가치 원천기술로,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핵심 장비의 국산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연구원의 기술이 산업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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