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지원금인데 '주유소 사용 불가' 논란…구윤철 "협의해보겠다"
지역상품권, 연매출 30억↑ 사업장서 사용 제한
서울 전체 주유소 중 22%만 상품권 사용 가능
천하람 "고유가피해지원금인데…우스꽝스러워"
구윤철 "관계부처 간 협의를 해보도록 하겠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서울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2000원을 돌파한 7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게시돼 있다. 2026.04.07.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7/NISI20260407_0021238523_web.jpg?rnd=20260407144437)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서울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2000원을 돌파한 7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게시돼 있다. 2026.04.0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26조2000억원 규모 '전쟁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핵심 사업인 고유가 피해 지원금이 정작 상당수 주유소에서는 사용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이번 정책의 타이틀이 '고유가 피해 지원금'인데, 문제는 주유소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연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사업장에서 사용이 제한되는데, 이 기준으로 인해 상당수 주유소가 가맹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고유가 대응을 위한 지원금 정책의 실효성이 크게 저하된다는 것이 천 의원 지적이다.
천하람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전체 주유소 가운데 약 22%만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며 전남 순천 역시 88개 주유소 중 18곳(20.4%)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천 의원은 "고유가 피해 지원금인데 주유소에서 못 쓴다는 건 사실 좀 우스꽝스러운 일"이라며 "연 30억원 기준을 나름대로 고수해 왔던 것은 이해하지만 이번에는 예외적으로 최소한 주유소에서는 쓸 수 있게 해줘야 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말씀하신 부분에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면 관계부처 간 협의를 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천 의원은 "고유가 피해 지원금이라고 해서 상품권 받았는데 아마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걸 주유소에서 못 쓴다는 걸 상상을 못 하실 것"이라며 "아무 주유소 갔는데 여기는 되니 안 되니 어디를 찾아가야 되니 하면 정부 입장에서도 상품권 나눠드리고 국민들한테 욕 먹는 일 아니겠나. 이건 적극적으로 시정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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