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캄보디아서 논물 빼 온실가스 연간 12만t 감축
![[진주=뉴시스]한국남동발전 본사 전경.(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19/NISI20260319_0002088510_web.jpg?rnd=2026031916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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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한국남동발전이 캄보디아에서 벼농사 방식의 변화를 통해 국제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착수하며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한국남동발전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벼농사 과정 중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줄이기 위한 '논물관리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에너지를 절약하는 수준을 넘어, 농업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탄소배출권을 직접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반적인 벼농사는 논에 항상 물을 채워두는 방식을 사용하지만, 이 과정에서 땅속 산소가 부족해지면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해 다량의 메탄(CH4)을 발생시킨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 효과가 무려 28배나 높은 물질로 알려져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이 문제에 주목해 수확량에 영향을 주지 않는 기간 동안 논물을 빼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메탄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논물관리' 기술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남동발전은 이미 지난 2023년 전남 해남군의 100㏊ 농지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해 그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위성사진 분석 기술을 도입해 논의 물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했으며, 실제 수기 기록과 92~98% 일치하는 정확성을 확인하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캄보디아 사업은 지난 2025년 12월 정부의 온실가스 국제감축 투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남동발전은 2026년 하반기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사업 추진 승인서(LOA)를 발급받아 프로젝트를 본 궤도에 올릴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캄보디아 현지 약 2만3000ha 규모의 벼농사 현장에 적용될 경우 연간 약 12만t(tCO2-eq)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승용차 약 6만대가 1년 동안 내뿜는 온실가스를 상쇄할 수 있는 양이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 캄보디아 논물관리 사업은 전 지구적인 탄소감축 해법을 마련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를 아우르는 다양한 감축 사업을 발굴해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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