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신정훈, 김영록 지지선언…"전남광주 통합 난제 풀 대안"(종합)

등록 2026.04.09 17:24:2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절박한 위기에 포용·협치 광역행정 전문가 필요"

민형배 후보에겐 "경선 공정성 유린, 도덕성 회의"

민 후보 "아쉽지만 선택 존중…좋은 정책들 수용"

김영록과 신정훈 의원.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김영록과 신정훈 의원.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후보로 뛰었던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출신 3선 신정훈 의원이 김영록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신 의원은 9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입장 발표문에서 "경선 탈락 후 어떻게 하면 전남광주 통합과 미래를 여는 불쏘시개 역할을 할 것인가 생각을 했고 많은 지지자들로부터 이번 선거에 대한 입장과 선택을 요구받고 고민을 거듭한 끝에 김영록 후보에게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김 후보가 선거기간 제가 제기했던 정치적 기준에는 미흡하지만 엄중한 시기의 전남광주가 한 걸음이라도 전진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난마와 같이 얽힌 통합의 앞날을 생각하면 농어촌에 대한 감수성과 풍부한 행정 경험을 겸비한 김 후보가 통합의 난제를 풀어갈 현실적 대안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민형배 후보에 대한 불편했던 마음도 함께 썼다.

신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작에 가까운 막대그래프와 (강기정 후보와의) 단일화 여론조사에 대한 조직적 개입 등 민 후보 측이 보인 투명성과 도덕성에 대한 심각한 회의를 금할 길 없었다"며 "합법을 가장해 당내 경선의 공정성을 유린하고도 부끄러움이 없다면, 자신의 불리한 지적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한다면, 정치인의 정당한 자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320만 시·도민에게 보내는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신 의원은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은 결코 녹록치 않으며 동부권은 산업 위기, 다른 지역은 농어촌 소멸 위기, 광주의 경제 위기까지 총체적 위기를 단순한 의욕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통합의 성패는 이재명 정부의 성패와도 직결되는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 한 차례의 시행착오도 허용할 수 없는 절박한 현실에서 광역행정에 대한 경험, 포용과 협치의 정신은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마지막으로 "혹시 저를 지지해 주셨던 분들 가운데 저랑 다른 의견이 있는 분이 있다면 고심 어린 저의 입장을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신정훈은 언제 어디서라도 오직 전남광주의 시도민을 기준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했다.

본경선에서 피마는 대결을 펼친 세 후보 중 두 명이 힘을 합치면서 경선 최종 단계인 결선투표(12∼14일)에서 적잖은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대해 민 후보는 "많이 아쉽지만 신 의원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민 후보는 "신 의원님은 저와 함께 윤석열 검찰정권 퇴진과 이재명 정부 탄생에 함께 해 온 민주당의 동지로, 오늘의 선택이 어느 방향이든 저는 앞으로도 신 의원과 함께 하고자 하며, 신 의원이 경선 과정에서 제안한 좋은 정책들 역시 전적으로 수용해 실천해 가겠다"고 밝혔다.

또 "신 의원께서 스스로 밝혔듯이 이번 선택에 매우 고심이 컸을 것으로 이해하며, 마찬가지로 지지했던 분들의 고심 또한 적지 않을 것"이라며 "그 분들의 선택이 어느 방향이든 신 의원께서 존중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신 후보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으로 활동한 강기정 예비후보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전남·광주 통합의 '제안자 김영록', '추진자 강기정', '입법자 신정훈'은 통합의 성공을 위해 함께 뛰겠다"며 "우리가 함께 꿨던 '부강한 전남·광주'의 꿈은 이 새로운 연대 속에서 반드시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 측 캠프 고위 인사들도 전날 김 후보 캠프가 들어선 건물로 이동, 김 후보를 총력 지원하고 나선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