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월드 늑대 탈출 소방 상황판 사진 'AI 조작' 의혹
소방당국,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사용…경찰도 출처 확정 못해
![[대전=뉴시스]대전 소방당국의 오월드 늑대 탈출 브리핑용 상황판 사진이 가짜 논란에 휘말렸다. (사진=대전 서부소방서 제공) 2026. 04. 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9/NISI20260409_0002107160_web.jpg?rnd=20260409173611)
[대전=뉴시스]대전 소방당국의 오월드 늑대 탈출 브리핑용 상황판 사진이 가짜 논란에 휘말렸다. (사진=대전 서부소방서 제공) 2026. 04. 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 서부소방서가 지난 8일 대전 오월드 늑대 탈출 현황 브리핑 때 사용한 상황판의 사진이 출처가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대전시와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오월드에서 가진 소방용 현장 브리핑 상황판에 사용된 사진이 AI가 만든 가짜 사진이란 의혹이 일고 있다.
소방당국은 전날 탈출한 늑대가 도로를 활보하는 장면의 사진과 함께 동물구조 발생 상황과 구조 조치사항 등이 담긴 상황판을 만들어 보고했다.
상황판에 사용된 사진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시민이 제보한 사진이라며 대전 오월드 네거리에서 오월드 방향으로 가는 탈출 늑대의 모습을 실었다.
탈출된 늑대는 한쪽 차선 중앙에서 사거리 방향으로 가는 사진으로 늑대 바로 옆에는 승용차가 같은 방향으로 달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소방당국은 문제의 사진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상황판 자료로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소방당국은 경찰에 자료 출처를 확인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경찰에서도 출처를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논란이 커지자 오월드 네거리 CCTV까지 확인했지만 이 시간대에 늑대가 찍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전소방 관계자는 "문제의 사진이 처음 유포될 때는 유관기관끼리 회의하는 과정에서 드러나게 됐다"면서 "급박한 상황이어서 진위 여부를 확인할 겨를이 없었으며 AI로 조작된 사진을 유포한 경우는 이례적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경찰에서도 최초 유포자를 찾고 있는 걸로 안다"며 "탈출한 늑대의 포획에 혼선을 초래하려는 행동으로 보고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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