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불안 충주시민, 84%가 "모자보건센터 필요"

충주시 의료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 완료보고회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 시민 대부분 모자보건센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자보건센터는 지난해 11월 충주시의회의 제동으로 추진이 중단된 상태다.
13일 ㈜에이치엠엔컴퍼니가 충주시에 제출한 '시 의료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주민 49.8%는 모자보건센터가 매우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35.0%도 필요하다고 답변하는 등 찬성 의견이 84.8%에 달했다.
보통 또는 반대 의견은 15.2%에 그쳤다. 응답자의 41.8%는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청소년과 이용이 불편하거나 의료기관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자보건센터 입지에 우선 고려할 조건은 교통여건(42.5%), 주민 밀집(29.3%), 종합병원 인접(23.2%) 순으로 꼽았다.
주민의견조사는 지난 10~11월 설문지와 온라인 충주톡을 이용해 지역 주민 97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시는 충주시 호암동 충주문화방송 터를 매입해 모자보건센터를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200억원에 이르는 토지·건물 매입비용이 과다하고 호암동 지역 편중 투자라면서 승인하지 않았다.
시가 구상하는 모자보건센터는 임신·출산·보육을 아우르는 통합 공공의료 공간이다.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산후조리원 등 민간 의료기관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 의료환경과 지역 주민 인식을 조사하고 선진 사례를 분석해 지역사회에 최적화된 의료체계 강화 방안, 중장기 실행 전략 등을 수립할 방침이다.
김진석 부시장은 "지역 의료 현실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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