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기교육감 진보 후보 4인 마지막 토론, 교육 해법 '입장차'

등록 2026.04.14 12:59:5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단일 후보 선출 전 '핵심 교육 현안' 대결

[수원=뉴시스] 2026 경기교육감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 경선 토론회에서 4명의 후보가 한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수원공동체라디오 유튜브 갈무리) 2026.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2026 경기교육감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 경선 토론회에서 4명의 후보가 한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수원공동체라디오 유튜브 갈무리) 2026.04.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 정책 토론회가 14일 오전 유튜브 생중계로 열렸다.

단일화를 주관하는 경기교육혁신연대가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1·2부로 나뉘어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수원공동체라디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됐다.  후보 4명은 거버넌스 구조, 고교 체제, 기초학력 등 핵심 정책을 놓고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특히 AI 특목고를 둘러싼 안민석·유은혜 후보 간 공방이 눈길을 끌었다. 안 후보는 고교 체제 관련 질문에서 "AI 마이스터고를 경기북부에 신설해야 된다"며 AI특성화고 확대를 주장했다. 이에 유 후보는 "AI 특목고는 교육 격차를 더 확대할 수 있다"며 "특목고 정책에는 반대한다"고 맞섰다.

이후 안 후보가 "AI 특목고든, AI 마이스터고든, AI 전문 학교 확대는 이재명 정부의 주요한 교육 정책인데 유 후보의 해명이 필요할 것 같다"고 문제를 제기하자 유 후보는 "AI 특목고를 새로 만든다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말씀을 드렸던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시민사회가 교육정책 결정에 어떻게 참여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후보별 구상이 엇갈렸다.

박효진 후보는 "예산과 정책 의제, 결정 평가 권한을 줘야 한다"며 의사결정 권한까지 포함하는 시민참여 교육위원회를 제안했다. 성기선 후보는 "학생과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 구조를 만들어서 학교에서의 민주주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타운홀 미팅을 통한 현장 소통을 제안했다.
[수원=뉴시스] 경기교육감 민주진보 후보 4명이 정책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경기교육혁신연대 제공) 2026.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경기교육감 민주진보 후보 4명이 정책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경기교육혁신연대 제공) 2026.04.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 후보는 "국가교육위원회를 벤치마킹해서 경기교육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교육 공동체와 시민사회, 노조가 소통하고 합의를 해내는 구조를 제시했다. 유 후보는 "교육감과 도지사가 함께 책임지는 경기교육자치위원회를 구성해서 통합기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육 예산 편성 과정에 학부모가 직접 참여하는 학부모 참여 예산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교육 재정 위기도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박 후보는 "안전이 우선"이라며 "편향적인 예산 분배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후보는 "필요하지 않은 부분의 예산을 과감하게 삭감하는 제로 베이스 예산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교육 예산을 지키고 확충하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라며 "새는 예산 2000억에서 4000억을 막고 지자체와 교육청이 함께 예산을 마련하는 벽깨기 예산을 만들겠다"고 했다. 유 후보는 "전시성·행사성 사업 예산을 50% 감축하고 기관 유지경비를 20% 줄여 약 2000억을 확보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일에 이어 두 번째이자 단일후보 발표 전 마지막 토론이었다. 토론회에 앞서 같은 날 오전 9시30분에는 후보 4명이 참여하는 정책 협약식도 열렸다.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경선은 16일까지 선거인단 등록이 진행 중이다. 경선은 여론조사 45% 대 선거인단 55% 비율로 치른다. 단일후보는 22일 최종 발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