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에 월백하고" 110년 풍상 '영동 백년배' 과일꽃 절정
110년 넘게 살고 있는 초고령 배나무

과일꽃 만개한 영동 백년배(사진=영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동=뉴시스]연종영 기자 = 충북 영동에서 110년 넘게 살고 있는 초고령 배나무 '백년배'가 순백색 꽃을 활짝 틔웠다.
16일 영동군에 따르면 영동읍 매천리 '과일나라테마공원'에서 오순도순 모여 사는 백년배 20그루에 배꽃이 만개해 관람객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백년배는 일제강점기(1910~1945년) 초반(1912~1913년 추정) 일본인이 심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방 이후 적산(敵産)토지였던 배나무밭 693㎡(210평)의 소유자는 몇 차례 바뀌었다. 2008년 영동군이 사들인 뒤 이 땅의 용도를 공원용지로 바꿈으로써 백년배는 공공재가 됐다.
110년 넘는 세월 풍상을 버텨낸 배나무는 높이 3~3.5m, 둘레 120~150㎝까지 자랐다. 품종은 신고배.
백년배는 매년 10월 중순 그루당 60개 안팎의 과일을 생산해낸다. 수확한 과일의 일부는 영동군을 홍보하는 데 쓰고, 일부는 어린이 등 방문객이 참여하는 백년배 수확체험 프로그램에 활용한다.
과일나라테마공원은 8만7000㎡ 터에 만든 농촌체험관광지다. 레인보우식물원, 바나나정원, 체험형 놀이터 등 부대시설을 갖춘 공간이다.
자두·사과·배·복숭아 등 다양한 과일나무가 자라고 있다.

과일꽃 만개한 영동 백년배(사진=영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