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헬스케어, 증권신고서 제출…상반기 코스닥 상장 목표
의료마이데이터 중계 플랫폼 기업
국내 상급종합병원 환자용 앱 80% 이상 점유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실시간 의료마이데이터 양방향 중계 플랫폼 전문기업 레몬헬스케어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IPO(기업공개)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레몬헬스케어는 병원, 환자, 보험사, 제약사, 핀테크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의료데이터 중계 플랫폼 기업이다. 단순 IT 솔루션 제공을 넘어 의료데이터의 생성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인프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설립 이후 100여개 이상의 고객사들로부터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의 안정적인 반복 수익 구조를 완성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의료데이터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또 누적 34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고 국내외 특허 40여건을 확보했다.
레몬헬스케어의 핵심 경쟁력은 의료마이데이터 중계 플랫폼 기술 'LDB(Lemon Digital Bridge)'에 있다. LDB는 병원별로 상이한 의료데이터를 수집하고 다양한 수요기관의 요구에 맞춰 실시간으로 표준규격화한 뒤 제공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병원 서비스 레몬케어·레몬케어 플러스·레몬톡톡 ▲의료데이터-ECO 중계 플랫폼 청구의신·실손24 ▲수요기관 맞춤형 헬스데이터 중계 서비스 건강의신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레몬케어는 EMR(병원 전자의무기록)과 연동돼 진료 예약부터 수납·전자 처방전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모바일 앱에서 통합 관리하며 환자 대기시간 단축과 병원 운영 효율성 제고에 기여하는 서비스다. 현재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주요 상급종합병원의 80.8%에 도입되며 압도적인 점유율로 국내 환자용 앱 'De Facto Standard(사실상의 표준)'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플랫폼 청구의신은 누적 가입자 187만명, 누적 청구 건수 1000만건 이상을 기록하며 대표적인 간편 실손 청구 서비스로 자리매김 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 시행에 따라 레몬헬스케어는 전국 주요 병원에 실손24를 구축하며 향후 관련 사업 확대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4년 매출 1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160억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레몬헬스케어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인공지능) 학습용 의료데이터 유통·거래 인프라 구축, 기존 서비스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개발, 마케팅 브랜드 인지도 강화, 글로벌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이사는 "레몬헬스케어는 병원과 환자를 초연결하는 스마트병원 솔루션을 통해 병원 운영 효율을 높이고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상장을 계기로 서비스 고도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가속해 개인의 생애 전주기를 아우르는 글로벌 의료마이데이터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레몬헬스케어는 이번 상장을 통해 200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7500~1만원, 총 공모 예정 금액은 150억~200억원 규모다. 수요예측은 다음 달 19일부터 26일까지, 일반 청약은 오는 6월 1~2일 이뤄진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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