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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냄비가 예술품으로…광주비엔날레 시민참여 프로젝트 '불림'

등록 2026.04.19 08: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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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시민들의 손길로 완성되는 특별 예술 프로젝트 '불림' 추진.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시민들의 손길로 완성되는 특별 예술 프로젝트 '불림' 추진. (사진=광주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서랍 속 낡은 열쇠, 주방의 찌그러진 냄비가 '광주비엔날레'를 통해 예술 작품으로 탄생한다.

광주시는 '제16회 광주비엔날레'에서 시민들의 손길로 완성되는 특별한 예술프로젝트 '불림'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불림'은 박찬경·권병준 작가가 참여하는 'GB 커미션'의 핵심 작품으로 한국 전통의례인 '걸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소리·설치 작업이다.

'걸립'은 마을을 돌며 물품과 염원을 모아 의례를 통해 공동체에 되돌려주는 전통 나눔행사다.

시민들은 낡은 열쇠, 찌그러진 냄비를 제공하고 작가들은 기부한 금속으로 악기를 제작해 음악을 선보인다.

시민들은 광주시청 1층에 설치된 금속 수집함에 전선, 열쇠, 놋그릇, 냄비, 캔 등 다양한 금속류를 넣으면 된다. 참여자에게는 비엔날레전시장 내 '불림' 작품 인근에 이름을 표기하고, 제작된 작품 음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프로젝트의 작품 설명회를 23일 오후 2시 시청 2층 무등홀에서 연다.

황인채 문화체육실장은 "프로젝트는 시민이 직접 기부한 금속이 예술가의 손을 거쳐 '악기'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며 "광주비엔날레가 시민과 함께 만드는 열린 문화의 장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16회 광주비엔날레는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You Must Change Your Life)를 주제로 9월4일부터 11월15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일원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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