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 "3년 연속 흑자…부산관광 체질 바꿨다"
"3년 연속 흑자…콘텐츠 확대·비용절감·민간협력 성과"
"부산만의 콘텐츠 위해 시·기업·공사 원팀 이뤄야"
![[부산=뉴시스] 진민현 기자 = 17일 오후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이 뉴시스와 인터뷰를 갖고 3년 연속 흑자 경영 성과와 부산 관광의 발전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04.17 trut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0/NISI20260420_0002115098_web.jpg?rnd=20260420095854)
[부산=뉴시스] 진민현 기자 = 17일 오후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이 뉴시스와 인터뷰를 갖고 3년 연속 흑자 경영 성과와 부산 관광의 발전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04.17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진민현 기자 = "부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Only One' 콘텐츠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부산시, 관광기업, 관광공사가 하나의 원(One)팀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지난 17일 공사에서 가진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부산 관광의 발전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22년 취임 이후 연임에 성공한 그는 공사의 3년 연속 흑자를 이끌며 조직 체질 개선과 체류형 관광 전환 성과를 냈다. 이 사장은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300만명을 넘어선 만큼 500만 관광객 시대를 위해서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협력 기반의 구조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사장과의 일문일답.
- 부산관광공사가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비결은.
"수익만 쫓아서 된 게 아니다. 구조를 바꾼 게 컸다. 예산과 사업이 따로 움직이던 것을 하나로 묶으면서 운영 효율을 끌어올렸다. 인력도 현장 중심으로 재배치했고, 콘텐츠도 전면 개편했다. 시티투어버스를 단순 이동수단으로 두지 않고 '호러 시티투어', '이머시브 투어'(몰입형 체험 관광)등을 도입해 매출을 끌어올렸다.
비용 구조도 손봤다. 불필요한 사업과 지출을 정비하고 민간 협력을 확대하면서 지난해에만 60억원 넘는 비용을 절감했다. 이러한 변화가 맞물려 흑자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돌파 배경은.
"핵심은 '머무르게 만든 것'이다. 예전에는 부산이 지나쳐 가는 도시였다면 지금은 머물고 소비하는 도시로 바꾸는 데 집중했다.
미식, 야간관광, 비짓부산패스 같은 체류형 콘텐츠도 큰 역할을 했다. 특히 비짓부산패스는 관광지와 교통을 한 번에 묶으면서 외국인 개별관광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블루라인파크, 송도케이블카, 부산콘서트홀 등 신규 시설이 확충되면서 선택지도 늘었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면서 부산이 경유지가 아닌 목적지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 2028년 500만명 목표, 가능한가.
"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 다만 지금 구조로는 쉽지 않다. 그래서 접근성, 콘텐츠, 수용태세 세 가지를 봐야 한다.
접근성 측면에서는 가덕신공항이 핵심이다. 현재 김해공항은 포화상태이고 직항노선도 부족해 외국인 관광객 절반 가까이가 인천을 경유하고 있다. 이 상태로는 경쟁이 어렵다.
콘텐츠는 부산에서만 할 수 있는 'Only One' 콘텐츠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 공연·전시·체험이 결합된 복합 문화관광, 야간관광, 해양 콘텐츠 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안내, 교통, 결제 같은 관광수용태세를 더 정교하게 다듬어야 할 것이다"
- 야간관광과 크루즈 관광은 앞으로 어떻게 키워갈 계획인가.
"부산은 밤에 더 강한 도시다. 야경과 광안리 드론쇼 등 야간 콘텐츠가 이미 잘 형성돼 있고, 바다와 도심, 시장, 문화시설이 가까이 있어 밤에도 이동과 소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다.
이러한 강점을 살리기 위해 공사도 '별바다부산' 등 야간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최근 3년 사이 이용객이 크게 늘어 지난해에는 27만명이 방문했다.
크루즈 관광도 마찬가지다. 단순 기항 중심에서 벗어나 모항 기반으로 전환하고, 공연·미식·쇼핑·체험을 연계해 '부산에서 소비가 이뤄지는 구조'를 강화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 사장은 "부산 관광은 이제 300만 돌파에 만족할 단계가 아니라 500만 시대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부산시와 관광기업, 공사가 원팀으로 움직일 때 부산 관광의 경쟁력도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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