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아픈 이유 있었다"…대기 오염 시 편두통 위험 '급증'
![[서울=뉴시스] 대기 오염이 심할수록 편두통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4/20/NISI20260420_0002115133_web.jpg?rnd=20260420102108)
[서울=뉴시스] 대기 오염이 심할수록 편두통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대기 오염이 심한 날일수록 편두통 환자의 병원 방문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9일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학술지 뉴롤로지(Neurology)에 발표된 연구에서 대기 오염이 심한 날일수록 편두통 치료를 위한 병원 방문이 늘어나는 경향이 확인됐다. 병원 방문이 가장 많았던 날의 대기 오염도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의 약 2배에 달했으며, 반대로 방문이 적었던 날은 평균보다 낮은 오염 수준을 보였다.
편두통은 심한 두통과 함께 메스꺼움, 구토를 동반하는 질환으로, 경우에 따라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연구에서는 장기간 대기 오염에 노출될 경우 영향이 누적된다는 점도 확인됐다. WHO 기준을 초과하는 오염 환경에 오래 노출된 환자들은 약물 사용량이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철 고온 건조한 날씨에는 이산화질소의 독성이 강화되어 위험도가 2배 이상 증가했으며, 겨울철 춥고 습한 날에는 초미세먼지(PM2.5)의 영향력이 4배 가까이 증폭되었다.
연구를 이끈 이스라엘 벤구리온대학 이도 펠레스 연구원은 "이번 결과는 편두통 치료 수요를 사전에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편두통에 취약한 사람에게 환경 요인은 두 가지 방식으로 작용한다"며 "더위와 습도 같은 중기적 요인은 발작 위험을 높이고, 대기 오염 급증과 같은 단기 요인은 발작을 직접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위험 환경이 예보될 경우 야외 활동을 줄이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한편, 필요 시 예방 약물이나 초기 치료를 통해 증상 악화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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