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올렸는데…"美국가안보국, 앤트로픽 '미토스' 사용"
지난 2월 미 국방부, AI 활용 범위 두고 갈등 끝에 계약 중단
7일 미토스 공개 후 상황 달라져…앤트로픽, 백악관 등과 논의
![[뉴욕=AP/뉴시스] 한 컴퓨터 화면에 나와 있는 앤트로픽 웹사이트 페이지와 회사 로고. 19일(현지 시간) 액시오스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NSA가 상위 기관인 미 국방부가 앤트로픽에 제재를 가하는 와중에도 미토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6.04.20.](https://img1.newsis.com/2026/04/17/NISI20260417_0002114044_web.jpg?rnd=20260417160914)
[뉴욕=AP/뉴시스] 한 컴퓨터 화면에 나와 있는 앤트로픽 웹사이트 페이지와 회사 로고. 19일(현지 시간) 액시오스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NSA가 상위 기관인 미 국방부가 앤트로픽에 제재를 가하는 와중에도 미토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6.04.20.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 국가안보국(NSA)이 블랙리스트에 오른 앤트로픽의 보안 특화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를 사용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9일(현지 시간) 액시오스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NSA가 상위 기관인 미 국방부가 앤트로픽에 제재를 가하는 와중에도 미토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NSA가 미토스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액시오스는 그간 다른 조직들은 자체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찾는데 미토스를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앤트로픽은 미토스를 대중에 공개하지 않고 약 40개 조직으로 접근을 제한했다.
미토스가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는 능력이 너무 뛰어나고, 심지어 공격 코드까지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악용될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앤트로픽은 접근 대상 가운데 12곳만 공개했는데, 액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NSA도 접근 권한을 가진 공개되지 않았던 기관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번 행보는 국방부와 앤트로픽이 올해 초 갈등을 크게 벌인 후라서 주목된다. 당시 이들은 AI의 대규모 감시나 자율 무기 활용을 제한하는 조항을 두고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앤트로픽의 연방정부 퇴출을 결정했고 국방부도 앤트로픽을 미국 기업 최초로 '공급망 위험 기업'에 지정했다.
그러나 지난 7일 앤트로픽이 미토스를 공개하면서 기류가 바뀌었다.
국방부는 '공급망 위험 기업(이른바 블랙리스트) 무효 소송'에서 "앤트로픽의 AI 모델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는 동시에, 앤트로픽 모델을 사용을 논의하는 양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액시오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사이버 보안 강화가 국방부와 앤트로픽의 갈등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앤트로픽의 최고경영자(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지난 17일 수지 와일즈 백악관 비서실장,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을 만나 행정부 내 미토스 활용 방안과 앤트로픽의 향후 계획 및 보안 관행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측 모두 논의가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으며, 다음 단계는 국방부 이외 부처가 어떻게 미토스를 활용할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앤트로픽, 미 국방부, NSA, 국가정보국장실(ODNI)은 관련 내용에 관한 액시오스의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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