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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D-30]임병택 시흥시장 '독주'…수도권 첫 '무투표 당선'?

등록 2026.05.01 13:00:00수정 2026.05.01 13: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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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뉴시스] 임병택 후보가 떠나는 관광버스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선거 사무소 제공). 2026.04.25.photo@newsis.com

[시흥=뉴시스] 임병택 후보가 떠나는 관광버스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선거 사무소 제공). [email protected]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6·3 지방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 시흥시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현 시장의 독주 체제로 흘러가고 있다.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 대항마를 내세우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정가에서는 '무투표 당선' 가능성까지 조심스럽게 거론되는 분위기다. 30일 지역 정계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15일 경선을 통해 임병택 현 시장을 일찌감치 선거 후보로 확정했다.

임 시장은 '3선 승리를 통한 시흥 발전 완성'을 기치로 내걸고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서울대병원 착공 등 굵직한 현안 해결을 강조하며 유권자 마음 잡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본선 후보 등록을 앞둔 30일 현재까지도 뚜렷한 후보군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애초 거론되던 인물들이 출마를 고사하거나 당내 공천 절차가 지연되면서 임 시장에 맞설 대항마를 찾지 못한 모양새다.

개혁신당과 진보당 등 제삼지대 역시 후보 공천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어, 현재까지 시흥시장 선거판은 임 시장의 '단독 레이스'가 이어지고 있다.

선거법상 후보 등록 마감일까지 다른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등록하지 않을 경우, 해당 선거구는 투표 없이 당선자를 결정하는 '무투표 당선' 지역이 된다.

기초단체장 무투표 당선 사례는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대구 중구와 달서구, 광주 광산구, 전남 보성군과 해남군, 그리고 경북 예천군 등 6개 선거구에서 투표 없이 당선된 사례가 있으나, 수도권에서는 아직 없다.

시흥시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거대 여당인 국민의힘이 기초단체장 후보조차 내지 못하는 상황은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민주당은 임 시장을 중심으로 결집하며 대세론을 굳히는 모양새지만, 국민의힘의 후보 공백이 길어지면서 선거 열기 자체가 예전만 못하다"며 "남은 기간 야권의 전략공천 여부가 유일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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