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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D-30]성남시장 '수성' 신상진 vs '탈환' 김병욱

등록 2026.05.01 13:00:00수정 2026.05.01 14: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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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재편·미래산업 전략 놓고 여야 총력전

[성남=뉴시스] 사진 왼쪽부터(가나다순) 김병욱·신상진·장지화·조준현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성남=뉴시스] 사진 왼쪽부터(가나다순) 김병욱·신상진·장지화·조준현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이재명 대통령이 시장 재임 시절 정치적 기반을 다지며 전국 정치무대로 도약한 상징적인 도시다.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격전지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히는 성남시장 선거는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예비후보와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신상진 시장 간 맞대결 구도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현재 국민의힘은 지난달 18일 신상진 시장을 후보로 확정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4일 김 전 비서관을 공천했다.

신 시장은 서울대 의대 출신 의사이자 중원구에서 4선을 지낸 정치인 출신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55.96%를 득표하며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당시 보수세가 강한 분당구에서 59.57%를 기록한 것은 물론, 상대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인 수정·중원구에서도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현직 프리미엄과 지역 기반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신 시장은 최근들어 수정·중원 원도심과 분당 신도시 재개발·재건축 지원을 위한 '2조원 지원 정책',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조성사업을 지구단위계획 변경 방식으로 자체 추진하겠다는 방안을 잇따라 발표하는 등 지역 민심다지기에 나섰다. 내달 4일께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 시장을 상대하는 민주당 김병욱 예비후보는 제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친명계 핵심 인사로, 이 대통령과 시민운동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이른바 '7인회' 멤버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재명 정부 초대 대통령실 정무비서관과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을 지냈다.

김 후보는 '성남 글로벌 양자·AI 융합 클러스터' 조성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양자기술과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의 강점으로 중앙정부와의 정책 연계성과 국정 경험을 통한 실행력을 꼽고 있다.

특히 향후 4년간 이재명 대통령과 차기 성남시장의 임기가 맞물리는 만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정책 연계와 예산 지원이 원활해질 경우 성남의 미래 산업 육성과 도시 재편 사업 추진에 강한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장지화 진보당 공동대표는 노동당·녹색당·정의당·진보당 단일후보로 나서 진보 성향 표심 결집에 나섰고, 조준현 자유와혁신 후보도 출마를 선언했다.

성남은 지역별 정치 지형 차이도 뚜렷하다. 구도심인 수정·중원구는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반면, 분당 갑·을은 국민의힘 우세 지역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대선에서도 수정·중원구에서는 이 대통령이 우세했지만, 분당구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앞섰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를 단순한 기초단체장 선거를 넘어 성남의 미래 산업 전략과 도시 재편 방향, 중앙정부와의 정책 연계성을 가늠할 시험대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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