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30]이천시장…김경희 '행정 안정론' vs 성수석 '세대교체'
SK하이닉스 중심…반도체·정주여건 쟁점
![[이천=뉴시스] 사진왼쪽부터 김경희(국민의힘)·성수석(민주당)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30/NISI20260430_0002125234_web.jpg?rnd=20260430152504)
[이천=뉴시스] 사진왼쪽부터 김경희(국민의힘)·성수석(민주당)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이천=뉴시스] 신정훈 기자 = 이번 경기 이천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김경희 현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성수석 예비후보 간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는 이천시는 민선 7·8기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번갈아 시장을 배출하면서 접전 지역으로 바뀐지 오래다.
현재 이천시는 SK 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산업 핵심 거점 도시로 급성장하고 있지만, 산업 성장 속도에 비해 지역 상권과 교통·주거·교육 등 시민 생활 인프라는 아직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결국 이번 선거는 반도체 산업 성장의 과실을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연결하고, 도시 성장과 생활 균형을 동시에 이끌 적임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이천시민들의 선택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야 각당 모두 본선 후보 선출 절차를 마친 상대로 본격적인 경쟁 체제로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현직 프리미엄과 시정 연속성을 앞세운 김경희 시장의 재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 시장은 9급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내무부 최초 여성 일반직 공무원 기록을 세운 행정 관료 출신이다. 이천시 부시장과 행정안전부 감사담당관 등을 거쳐 2022년 이천시 최초 여성 시장으로 당선됐다.
김 시장은 민선 8기 주요 성과로 ▲이천과학고 유치 추진 ▲분수대오거리 경관 개선 ▲설봉공원 정비 ▲24시간 아이돌봄센터 개설 등을 내세우고 있다. 또 반도체 산업벨트 확대 흐름에 맞춰 기업 유치와 산업 경쟁력 강화, 생활 기반시설 확충 등을 추진해 왔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김경희 시장은 지난달 30일 출마선언문을 통해 "지난 4년 동안 시장이라는 자리가 시민의 삶을 지키고 도시의 미래를 책임지는 무거운 자리임을 절실히 배웠다"며 "기업과 농업, 문화와 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이천의 미래를 안정적으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민주당 성수석 예비후보는 '강한 이천과 새로운 이천' 등 세대교체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성 예비후보는 제10대 경기도의원을 지냈으며, 민주당 이천시 지역위원장을 맡아 지역 조직 기반을 다져왔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농정해양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정책 경험을 쌓았다.
특히 이번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엄태준 전 시장을 꺾고 본선에 올라 당내 변화 요구와 세대교체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성 후보는 역세권 개발 정상화와 구도심 재생, 청년·신혼부부 정착 지원, 시민참여 행정 강화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 산업 성장 중심 도시 운영에서 벗어나 시민 삶의 질과 정주 여건 개선을 병행하는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성수석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지방 주도 성장 전략의 현장을 반드시 이천에서 실현하겠다"며 "정치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오늘보다 내일이 덜 불안해지는 삶을 만드는 것으로 아이들에게 이천의 미래를 당당히 물려줄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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