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30]'보수 강세' 가평군수…김경호 vs 서태원

더불어민주당 김경호 후보(사진 좌측)와 국민의힘 서태원 가평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가평=뉴시스]이호진 기자 = 가평군은 수도권 동부의 대표적 관광·수상레저 도시로, 전통적인 수도권의 보수 성향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역대 군수 선거에서 무소속 당선자가 7명이나 나오기는 했지만, 대부분 공천 잡음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뿐 보수 성향이 강한 후보들이었다.
다만 이번 선거의 경우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 등 여러 지역 이슈가 맞물려 예전처럼 섣불리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주요 현안으로는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와 북한강 수상레저라는 계절형 관광산업 중심의 관광산업 구조 개편, 부족한 광역교통망 개선, 잣 농업 쇠퇴에 따른 임업 경쟁력 약화 등이 있다.
오는 6·3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결정된 김경호(61) 전 경기도의원과 국민의힘 소속 서태원(61) 현 가평군수가 대결을 치를 전망이나, 아직 무소속 예비후보들의 거취가 확실하지 않아 변수가 남아있다.
먼저 제10대 경기도의회 의원을 지낸 김경호 전 도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인물로, 경선에서 송기욱 예비후보를 누르고 더불어민주당 주자가 됐다.
주요 공약으로는 48시간(민원) 책임 응답제 도입, 공무원 지역경제 참여, 성과공무원 우대 승진, 공공자원 군민 전면 개방, 가평 인재 우선 채용, 중앙부처 공모사업 전담조직 신설 등을 제시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인구 규모가 비슷한 전북 고창군의 예산 규모가 8000억원대인 것에 비해 가평은 6000억원을 넘기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임기 내 예산 1조원 시대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서태원 군수는 예비경선에서 승리한 박범서 전 KBS 충주방송국장과의 경선에서 승리해 국민의힘 가평군수 후보로 공천됐으며,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군정을 돌보고 있다.
임기 동안 체류형 관광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추진하면서 접경지역 지정과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대규모 체육행사 유치 등의 성과를 낸 만큼 이와 관련된 공약들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간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외에 별다른 용도가 없었던 자라섬을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던 만큼 체류형 관광에 기반한 새로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공약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가평군수 선거는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에서 진보가 얼마나 약진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로, 무소속 예비후보들의 출마 여부에 따라 선거 판세가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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