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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기사가 쓰러졌다"…고속도로 버스 사고 막은 美중학생들

등록 2026.05.02 0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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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장서연 인턴기자 = 미국 미시시피주의 중학생들이 4차선 고속도로를 달리던 스쿨버스에서 운전자가 의식을 잃자, 대형 사고를 막기 위해 기지를 발휘한 순간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핸콕 중학교 학생 5명은 지난달 22일 고속도로를 달리던 스쿨버스에서 운전기사가 갑자기 쓰러지며 차량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는 위기 상황을 맞닥뜨렸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학생 맥켄지 핀치는 인터뷰에서 "운전기사가 갑자기 주저앉듯 쓰러지자 모두가 당황하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학생들이 침착하게 역할을 나눠 대응하는 모습이 담겼다. 6학년 잭슨 캐스네이브(12)는 차량이 한쪽으로 쏠리자 즉시 운전대를 잡아 방향을 바로잡았고, 같은 학년 다리우스 클라크(12)는 급브레이크를 밟아 버스를 멈춰 세웠다.

8학년 케일리 클라크(13)는 곧바로 911에 신고해 상황을 알렸으며, 데스티니 코넬리우스(14)는 운전기사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며 응급 대응을 도왔다.

다리우스는 "버스가 속도를 유지한 채 굴러가기 시작해 본능적으로 브레이크를 밟았다"며 "몸이 유리창 밖으로 튕겨 나갈 뻔할 정도로 긴박한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학교 측은 이들의 행동을 기리기 위해 축하 행사를 열었으며, 감사의 의미로 학생들이 원하는 식당에서 점심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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