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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레바논 남부 공습 최소 4명 사망…헤즈볼라 드론 공격에 이스라엘군 2명 부상

등록 2026.05.02 02: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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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AP/뉴시스] 8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소방대원과 구조대, 자원봉사자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아파트 잔해 속에서 작업하고 있다. 2026.04.09

[베이루트=AP/뉴시스] 8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소방대원과 구조대, 자원봉사자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아파트 잔해 속에서 작업하고 있다. 2026.04.09


[티레·예루살렘 AP·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휴전 상태에 있는데도 공격과 반격이 계속되면서 인명 피해가 확대하고 있다.

레바논 남부에서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습으로 최소한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보복에 나선 헤즈볼라는 로켓과 드론 공격을 감행해 이스라엘 병사 2명에 부상을 입었다. 양측은 4월17일 발효한 휴전에도 교전을 지속했다.

레바논 국영 통신은 남부 3개 마을에 대한 이스라엘 폭격으로 지금까지 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전날에는 나바티예 인근 크파르룸만 마을을 이스라엘이 공중공격하면서 숨진 5명의 시신이 잔해 속에서 수습됐다.

사망자에는 말렉 함자와 그의 아들 알리 파델 함자가 포함됐으며 레바논군 병사 알리 자베르도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군은 나바티예 부근 하부시 마을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헤즈볼라 시설 인근에 머물 경우 생명에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이날 적어도 6차례에 걸쳐 이스라엘 군사거점을 향해 드론과 로켓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도 북부 접경지역에 폭발물을 탑재한 드론이 떨어졌다고 확인했다. 이스라엘 언론은 북부 마르갈리오트 근처에서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고 별도의 공격으로 병사 2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양측 군사충돌은 지난 3월2일 시작했다. 헤즈볼라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이틀 만에 북부 이스라엘을 겨냥해 로켓을 쏘았고 이후 전면 충돌로 확대했다.

이스라엘군은 수백 차례 공습과 함께 레바논 남부에 진입, 지상작전을 펼쳐 접경지역 마을 다수를 장악했다.

그러다가 양국은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직접 협상에 착수했다. 타결한 10일간 휴전은 4월17일 발효했으며 이후 3주 연장됐다. 하지만 휴전 이후에도 교전이 이어지면서 긴장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충돌로 인해  2개월 동안 2618명이 사망하고 8094명이 부상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북부 레바논 접경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집회 제한 조치를 다시 시행했다. 이스라엘군은 보안 상황 악화를 이유로 야외 집회는 200명 실내는 600명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조치는 최소 내주 초까지 유지된다.

이번 조치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승인을 받아 시행됐으며 상부 갈릴리 메론산 일대가 포함됐다. 해당 지역은 유대교 축제 라그 바오메르를 맞아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곳이지만 올해는 정상적인 개최가 어려울 전망이다.

또한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야룬 마을의 수도원과 학교를 파괴하고 나쿠라 하물 지역에서 통제 폭발을 실시했다. 하부시 마을 주민들에게는 즉각 대피 명령을 내리며 추가 군사 행동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서로 휴전을 위반했다고 비난하고 있으며 중동 전반의 불안정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양측 충돌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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