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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최초' 흑산도에 추모관 건립…내년 상반기 운영

등록 2026.05.07 10: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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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억 투입 3200기 봉안 가능

[신안=뉴시스]흑산도 추모관 조감도. (사진=신안군 제공) 2026.05.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뉴시스]흑산도 추모관 조감도. (사진=신안군 제공) 2026.05.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목포에서 뱃길로 2시간이 걸리는 신안군 흑산도에 섬 지역 최초로 추모관이 건립된다.

신안군은 흑산면 진리에 2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1월 준공, 내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추모관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흑산공항 건설사업으로 공항 사업부지 내 유·무연고 묘지 700여 기의 재이장과 맞물려 추진된다. 추모관은 1934㎡의 부지에 3200기를 봉안할 수 있는 추모관 1동과 유가족을 위한 휴게공간, 접객실 등이 들어선다.

신안군은 2023년 보건복지부에 추모관 신축을 건의한 이후 예산반영과 토지매입, 실시설계 등을 거쳐 지난 2월 공사에 들어갔다.

추모관이 완공되면 섬 주민들의 장사문화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그동안은 장례를 치르거나 봉안을 위해 목포 등 육지로 나가야 했다.

장사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바뀌었지만 흑산도로 유해를 모시기 위해서는 가족납골당이 없는 경우 분묘 형태를 유지해야 했다. 고향을 떠나 육지에서 살고 있는 후손들에게 섬에 있는 분묘 관리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김희규 미래교통팀장은 "추모관은 향후 흑산도 등 인근 10개 유인도서 주민들이 사망할 경우에도 수용하게 된다"면서 "몇년만 관리하지 않아도 수풀이 우거져 묘지를 찾기 힘들었으나 추모관이 건립되면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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