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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장 "김슬지 도의원 휴일조사가 특혜? 동의 못해"

등록 2026.05.07 10: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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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지 도의원, 이원택 '식비 대납 의혹' 핵심 피의자

청장 "몸상태와 신속 수사 판단 따라 이뤄진 것일 뿐"

[전주=뉴시스] 김슬지 전북도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슬지 전북도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의 '식사비 대납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김슬지 전북도의원이 휴일에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을 두고 이재영 전북경찰청장이 "휴일 조사가 '특혜 의혹'으로 비춰지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형사사건은 법과 원칙,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으며 전담 부서에서 인원을 보강하는 등 충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찰은 일요일인 지난 3일 공직선거법 위반(제3자 기부행위 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 도의원을 부안경찰서로 불러 10시간 가량 조사한 바 있다.

경찰은 선거 사건 수사에 대해 "관련 피의자의 주말·휴일 소환 조사는 특혜 의혹이 불거질 수 있어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혀왔지만, 김 도의원의 휴일 조사 소식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특혜 조사 의혹'이 일었다.

이를 두고 이 청장은 "절차 상의 문제는 없다고 보고 있다. 수사 부서가 판단했을 때 이 후보를 소환하기 위해선 사전 조사가 필요했고, 김 도의원의 병원 입원 등을 고려했을 때 신속 수사를 위해선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자택이나 다른 건물에서 진행한 것이 아닌, 진술녹화가 가능한 경찰관서에서 장시간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특혜라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이 후보 모두 기자분들이 보는 곳에서 청사로 들어오시지 않았느냐. 특별히 김 도의원이 이들보다 중요 인물이라 보고 있진 않다"며 "사안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택한 것이지, 특정인의 편의를 봐주기 위함이라던가 언론을 피하기 위한 특혜라는 말에 동의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산적해있는 선거 관련 사건을 두고서 이 청장은 "언제까지 기한을 두고 결론을 내리긴 어렵고, 최대한 열심히 수사하고 있다. 전국적 관심 사안이라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속도도 중요하지만 명확한 결론 내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결과와 시점을 함부로 예단하지는 않고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고도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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