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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146곳 "정용진 면피성 사과 규탄…전국 단위 불매 선언"

등록 2026.05.27 14: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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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진 과실로 돌리는 꼬리자르기식 변명"

[서울=뉴시스] 전국민중행동 등 146개 단체 회원들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 데이' 논란과 관련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규탄하며 전국 단위 불매운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05.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국민중행동 등 146개 단체 회원들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 데이' 논란과 관련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규탄하며 전국 단위 불매운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05.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유지담 인턴기자 = 시민단체 146곳이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 데이' 마케팅 논란과 관련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사과를 '꼬리자르기식 면피'라고 규정하고, 전국 단위 불매운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전국민중행동 등 146개 단체 회원들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회장의 사과는 본질을 흐리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전형적인 '눈가림용 꼬리자르기'"라고 밝혔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텀블러 할인 행사에서 '탱크 데이', '책상에 탁' 등의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이후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해임하고 정 회장이 공개 사과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이들 단체는 "정 회장이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말하면서도 내부 조사 결과라며 '고의로 기획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다"며 "실무진 과실로 돌리는 전형적인 꼬리자르기식 변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생활을 핑계로 휴대전화 제출조차 거부한 채 진행된 신세계의 셀프 조사는 사건 축소와 은폐를 위한 명분에 불과하다"며 "극우 세력의 반역사적 정서가 대기업 내부에 조직적으로 침투한 범죄가 아닌지 강제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도 "이번 사태를 '6·3 지방선거까지만 있을 논란'이라고 언급한 것은 국민적 분노와 역사인식을 선거용 정치 공세로 치부한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장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스타벅스에 총공세를 펴는 데 대해 "지방 선거용 인민재판"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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