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후보들, 토론회서 수소트램·각종 의혹 놓고 설전
![[울산=뉴시스] 지난 28일 오후 ubc울산방송국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울산시장 후보자 토론회. (사진=ubc울산방송 유튜브 영상 갈무리)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9/NISI20260529_0002147767_web.jpg?rnd=20260529015011)
[울산=뉴시스] 지난 28일 오후 ubc울산방송국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울산시장 후보자 토론회. (사진=ubc울산방송 유튜브 영상 갈무리)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와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 무소속 박맹우 후보는 지난 28일 오후 10시 50분부터 29일 오전 0시 30분까지 100분간 ubc울산방송국에서 울산시장 후보자 토론회를 가졌다.
주도권 토론에서 박맹우 후보는 김두겸 후보가 시장 시절 건립한 태화루 스카이워크에 대해 "대표적인 전시성 행정 중 하나가 태화루 옆에 있는 스카이워크"라며 "정말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화도 난다. 부근에 사는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하루에 20명도 안온다고 한다"며 시민 동의를 구하고 추진한 사업인지 물었다.
이에 김두겸 후보는 "입장료가 있어 현재까지 9만5000명 정도 방문했음을 확인했으며 태화시장 상인들의 건의에 따라 추진한 사업"이라고 답했다.
이어 김상욱 후보는 지난 2024년 기준 울산시의 세입 대비 잉여금 비율이 10.9%, 순세계잉여금 비율이 4.5%로 전국 광역단체 중 1위였던 점 등을 들며 "김두겸 후보가 시장으로 취임한 이후 4년 연속 교부세 삭감 패널티까지 받았는데 일 잘하는 시장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김두겸 후보에게 물었다.
이에 김두겸 후보는 "저도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데 타 도시에 비해 결코 많지 않았으며 공사 또는 사업을 하다가 미치지 못한 부분은 반납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예산 집행과 관련해서는 패널티를 받은 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잘라말했다.
후보들은 민영제로 운영 중인 울산 시내버스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김상욱 후보는 "한 해 1600억원이 넘는 돈이 들어가고 있는데도 미정리 퇴직금이 720억원이나 되고 버스회사는 통상임금 소송에서 패소해 채무가 늘고 노선이 없어져 시민들을 불편해 하고 있다"며 공영제 전환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그러나 박맹우 후보는 "공영제가 되면 시내버스 회사가 울산시의 공기업이 되고 모든 기사들이 공무원이 되며 관리를 위해 교통공사같은 기구까지 설립해야 되기 때문에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현재처럼 적자를 보전해주는 민영제로 계속 갈지 준공영제로 전환할지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상욱 후보와 김두겸 후보는 상대방의 각종 루머와 의혹 등을 언급하며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먼저 김두겸 후보가 성범죄자 변호 이력, 이혼 후에도 재산이 늘어난 이유, 필리핀 원정 성매매 의혹, 대부업체 사내이사 겸직 논란 등을 언급하며 제대로 해명할 시간도 주지 않고 김상욱 후보를 밀어붙였다.
이에 김상욱 후보는 김두겸 후보의 팬클럽으로 알려진 금섬회의 정치인 불법 후원 의혹, 울산시가 금섬회 회원 업체들에게 수의계약을 몰아준 이유, 유사 선거사무소 운영 루머, 뉴스타파 기자 폭행 논란 등으로 맞불을 놓으며 강하게 맞섰다.
후보들은 수소트램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의견차를 보였다.
김두겸 후보는 "민선 7기 송철호 전 시장이 진행해 왔고 어쩔 수 없이 이어받았지만 2028년 1호선 준공을 목표로 적극 추진 중이며 공사기간 시민 불편에 대비해 정부로부터 우회도로 개설 승인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김상욱 후보는 "기존 광역철도망과 연결돼야 하기 때문에 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1호선보단 현대차 출퇴근에 도움되는 2호선부터 추진하는게 맞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에 박맹우 후보는 "의정부 경전철 실패 사례를 보더라도 트램이나 지하철, 경전철은 인구 300만명 이상의 도시에서만 논의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한번 만들어놓으면 빼도 박도 못하고 차선도 줄어 교통지옥이 우려되는 만큼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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