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측 "오세훈, 삼표부지 관련 허위사실 유포 중단해야"
"오세훈, 정원오 당시 성동구청장 때문에 개발 못했다고 주장…명백한 허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오세훈심판본부본부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삼성역 부실시공 은폐 증거 확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5.20.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0/NISI20260520_0021289700_web.jpg?rnd=20260520121938)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오세훈심판본부본부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삼성역 부실시공 은폐 증거 확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5.20. [email protected]
정원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오세훈10년심판본부'의 고민정 공동본부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오 후보가 당시 성동구청장이었던 정원오 후보와 박원순 시장 때문에 '현대차가 삼표레미콘 부지에 본사를 짓지 못했다'고 반복 주장해왔지만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이른바 '35층 룰'은 '주거시설'에 적용되는 기준"이라며 "도심·부도심에 한해 50층 이상 건축을 허용했던 ‘초고층 건축 관리기준안’ 역시 지역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핵심 쟁점은 높이가 아니라 교통 문제였다. 교통 대책이 충분히 마련됐다면 협의 가능성은 열려 있었다"며 "당시 사업을 담당했던 공공개발센터 관계자도 '현대차가 제시한 계획이 아닌 다른 대안이 있었다면 협의할 용의가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고 했다.
또 "무엇보다 결정적인 것은 시점"이라며 "2014년 7월 17일 한국전력 이사회는 삼성동 부지 매각을 결정했고, 같은 날 현대차는 즉시 인수전 참여를 선언했다. 정원오 후보의 성동구청장 임기는 그보다 불과 16일 전인 7월 1일 시작됐는데, 정원오 당시 구청장이 취임한 지 채 보름도 지나지 않아 현대차는 이미 뚝섬 부지를 포기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현대차가 사실상 철회한 삼표레미콘 부지는 이후 2015년 폐수 무단방류 사건으로 시민적 공분이 커졌고, 박원순 시장과 정원오 당시 구청장은 공장 이전을 공식화하고 해당 부지를 시민을 위한 공원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며 "오세훈 후보는 더 이상 허위사실 유포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를 향해 "현대차가 삼성동 한전부지를 선택하는 과정에, 오세훈 후보와 그 측근들의 영향력은 없었던 것인가. 본인 측근들의 현대GBC 관련 이해충돌 의혹에 대해 시민 앞에 명확히 입장을 밝히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오세훈 후보는 전날(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서울시장 후보 TV토론회에서 "삼표 레미콘 부지에 현대가 본사를 110층으로 짓기를 원했지만 박원순 시장의 35층 룰 때문에 무산됐다. 사업이 성사됐다면 성동구에 양질의 일자리 수만 개가 생겼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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