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소지섭·이제훈 앞세운 SBS 드라마 라인업…시즌제 강자 입지 굳힌다

등록 2026.06.01 16:32: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소지섭 주연 액션 드라마 '김부장' 내달 26일 첫 선

"원작 장점 이어가되 새로운 인물과 서사 담아"

이제훈·하영 주연 '승산있습니다' 내년 방영 예정

"시즌제 가능성? 사랑받을 수 있는 확신있어"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드라마 '김부장'의 이승영 감독, 배우 소지섭. (사진=SBS 제공) 2026.06.0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드라마 '김부장'의 이승영 감독, 배우 소지섭. (사진=SBS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SBS가 로맨스부터 액션, 스릴러까지 다채롭게 담긴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

1일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에서 열린 'SBS 드라마 미디어 데이 : 넥스트 에피소드'에는 김기슭 SBS 편성실장과 홍성창 스튜디오S 대표, 배우 소지섭·이제훈·하영, 감독 이승영·권다솜이 참석했다.

SBS는 올해 하반기에 드라마 '김부장', '재벌형사2', '닥터X', '굿파트너2', '나인투식스'를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각성', '승산있습니다', '악몽', 풀카운트', '대시', '지옥에서 온 판사2'를 연달아 선보인다.

김 실장은 "주중드라마 편수를 확대해 보다 다채롭고 도전적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금토드라마가 몰입감 있는 장르물과 카타르시스를 중심에 둔다면 주중드라마는 스포츠 소재부터 로맨스 코미디까지 구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올해 하반기 드라마 라인업의 포문을 여는 작품은 다음 달 26일 첫 방송하는 '김부장'이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으로, 평범한 가장이자 소시민으로 살아가던 김부장이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이야기다.

'김부장'을 연출한 이승영 감독은 "웹툰을 즐기셨던 분들도 새롭게, 처음 보는 분들께서도 재미있는 드라마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메가히트한 원작 웹툰의 장점을 이어받되, 재밌는 캐릭터와 서사를 적절히 조화시켰다"고 소개했다.

극 중 소지섭은 남북파공작원 출신으로 평범한 중소저축은행 직원으로 근무하는 민지 아빠 김부장 역을 맡았다. 13년 만에 SBS 드라마에 복귀한 소지섭은 "감정이 담긴 액션이 많다. 맨손 액션도 있고 칼과 총을 활용하거나 차 액션, 폭파 장면도 있다. 딸과 관련된 사람을 응징하는 것에 있어서 통쾌한 사이다를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시즌제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방영 전이지만, 종영 후 많은 분들이 캐릭터의 안부가 궁금하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하실 것 같다"며 "캐릭터가 확장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보니 시즌제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지만,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게 먼저"라고 말했다.

액션이 주력인 작품인 만큼 '김부장'은 실제 촬영으로 구현하기 힘든 장면에 인공지능(AI)을 일부 활용했다. 이 감독은 "실험적으로 프로덕션을 대체해 장면을 생성하는 AI를 극히 일부 시도했다"며 "조만간 멀지 않은 미래에는 제한된 여건 안에서 위험하거나 큰 신을 촬영할 때 연출자의 갈급함을 조금은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다만 "AI와 원활한 소통에 어려운 측면이 있었고, 아무래도 현장의 땀 냄새, 먼지 냄새가 나는 실제감을 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선별적으로 그런 약점이 드러나지 않는 부분에서만 활용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드라마 '승산있습니다'의 권다솜 감독, 배우 하영, 이제훈. (사진=SBS 제공) 2026.06.0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드라마 '승산있습니다'의 권다솜 감독, 배우 하영, 이제훈. (사진=SBS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코믹 법조 탐정물 '승산있습니다'는 내년 상반기 시청자들을 찾는다. 변호사 출신 현직 사무장 권백이 오합지졸 법률사무소가 세상에 없던 방식으로, 승산 없는 싸움을 승산 있게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이제훈은 과거 스타 변호사였지만 뇌물 스캔들에 휘말려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한 뒤 법률사무소 '승산'의 사무장으로 돌아온 권백을 연기한다. 하영은 돈도 없고 배경도 없지만 성실함만큼은 최고인 신참 변호사 여심희 역으로 이제훈과 호흡을 맞춘다.

이제훈은 작품의 장점에 대해 "보통 법정물이라고 하면 진중하고, 딱딱한 재판 과정을 떠올리게 되는데 저희는 거대 권력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유쾌한 돌직구가 매력적"이라며 "다른 법정물과는 차별화가 크다는 생각으로 재미있게 찍고 있다"고 말했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히어로물을 표방한다는 점에서 전작인 '모범택시'의 김도기 기사가 떠오른다는 지적에는 "새로운 모습에 대한 차별점이 필요했는데, 김도기와 권백은 악을 단죄하는 방식이 완전히 반대"라며 "김도기가 법의 테두리 밖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싸우는 다크 히어로였다면, 권백은 법정이라는 합법적 공간 안팎을 능청스럽고 화려하게 넘나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팀 그래도 다음 시즌으로 계속 가고 싶다는 기대를 하면서 촬영하고 있는데 SBS의 새로운 시즌제가 될 '승산 있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출을 맡은 권다솜 감독 역시 시즌제 여부에 대해 "시즌 2를 한다면 어떤 인물에게 어떤 색다른 변화가 있을 수 있을까 가볍게 대화를 나눈 적은 있다. 그런 캐릭터의 변화가 12부작 안에서뿐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어떻게 가능할지 고민하면서 연출을 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제작 환경의 영향도 있다 보니까 미리 시즌제를 염두에 두고 연출을 하는 것은 어렵지만, 이 포맷이 사랑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며 "SBS 드라마의 강점은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편안한 드라마다. 그런 면에서 분명한 승산이 있고, 함께 노력해서 내년 상반기에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